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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134(Print)
ISSN : 2671-4450(Online)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Occupational Therapy Vol.22 No.2 pp.65-75
DOI : https://doi.org/10.14519/jksot.2014.22.2.05

A Study on Cognitive Distortion, Depression, and School Function for School-age Children

Bae Ja-Hyun
Dept. of Cognitive Therapy, Forest of Hope Association, Inc.

Corresponding author : Bae, Ja-Hyun (forceasmile@hanmail.net / Dept. of Cognitive therapy, Forest of Hope association, Inc.)
January 30, 2014 February 7, 2014 May 20, 2014

Abstract

Objective :

This study aimed at examining the difference in cognitive distortion, depression, and school function between children with a disability and children without a disability during their school-age years. In addition, an investigation into the effect of cognitive distortion and depression on the school function in school-age children was conducted.

Methods :

From grades 2 through 6, 40 children with a disability and 50 children without a disability were selected. Every participant filled in a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and Children’s Negative Cognitive Error Questionnaire (CNCEQ), which were evaluated based on the School Function Assessment (SFA) by their teachers or therapist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18.0.

Results :

A statistical difference was found for CNCEQ, CDI, and SFA between children with a disability and those without a disability. Academic achievement, which is a subarea of CNCEQ, was the factor affecting school-age children’s SFA, and explained 23.2% of the SFA changes.

Conclusion :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children with a disability were more depressed, more negatively distorted, and less functional in school than the children without a disability. Therefore, to deal with negative clients, occupational therapists need to apply a psychological approach to their services.


학령기 아동의 우울, 인지왜곡, 기능적 학교생활에 관한 연구

배 자현
사단법인 희망의 숲 부설 푸른 꿈 발달센터 인지치료실

초록

목적 :

학령기 아동의 우울과 인지왜곡이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장애 아동과 일반아동간의 우울, 인지왜곡, 학교에서의 기능적 수행능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초등학교 2학년에서 6학년까지, 경기지역에서 아동발달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아동과 지역아동센터 를 이용하는 일반아동 102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소아 우울 척도(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아동용 부정적 인지 오류 질문지(Children’s Negative Cognitive Error Questionnaire; CNCEQ), 학교에서의 기능적 과제 수행능력 평가(School Function Assessment; SFA)를 측정하였다. 그 중 90 부를 SPSS 18.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빈도분석, 독립표본 t 검정,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장애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 우울 정도가 높고, 부정적 인지왜곡이 심하며, 학교에서의 기능적 과제 수행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의 기능적 과제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부정적 인지오류의 하위영역인 학업성취 영역이 확인되었고, 설명력은 25.2% 이었다.

결론 :

학령기 아동을 치료하는 작업치료사는 아동기 우울과 인지적 왜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동의 부정적 반응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심리학적 지식과 기술을 치료에 응용할 필요가 있다.


    I.서 론

    학령기는 7~12세의 초등학교 시기로서 학교입학과 더불어 더 넓은 사회와 접촉을 통해 아동세계의 변화와 적응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아동들은 인지 발달의 결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며, 학령후기로 갈수록 2차성징과 함께 급격한 신체변화를 겪고, 학교생활에 적 응하면서 또래문화가 형성되고 발달한다(윤치연, 2003). 이러한 발달의 시기에 아동들은 신체증상, 짜증, 무단결 석, 등교거부, 학습부진, 과잉활동, 공격적 행동 등의 부 적응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Toolan(1962)은 이 행동 들을 아동기 우울증상으로 보았다. 과거에는 아동기 우 울을 인정하지 않고 학자마다 여러 가지 견해가 있어왔 으나, 1980년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 제 2판에서 비로소 아동기 우울을 공식적인 진단으로 분 류하였다(Bae, 2000; Kim, 2008).

    아동기 우울을 Beck, Rush, Shaw와 Emery(1979) 의 인지이론 관점에서 살펴보면, 부정적인 생활사건에 대해서 개인이 갖는 부정적인 사고가 인지적 왜곡을 형 성하며, 이러한 왜곡이 장기간 습관화 되어 자동적인 사 고로 고착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Beck은 인 지도식이라 하였고,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활사건을 겪게 될 때, 인지도식에 따라 그 사건을 특정한 사고 방향으로 왜곡하여 이해하게 되므로 우울증을 겪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인지과정의 문제는 아동기의 우울증과 관련이 있 다(Bae, 2000; Kempton, Van Hasselt, Bukstein, & Null, 1994; Kim, 2008; Leitenberg, Yost, & Caroll- Wilson, 1986; Mazur, Wolchik, & Sandler, 1992; Robins & Hinkely, 1989; Turner & Cole, 1994). 특 히 발달장애 아동에 있어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부정적인 행동을 나타나게 하므로 주변사람들과의 대인관계를 어 렵게 하는 요인(Hansen, 1993)이 되고, 결과적으로 학 교생활과 같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한한다(Case-Smith, 2007). 또한, Lecavalier(2006)는 발달장애 아동들은 정서와 행동에 대한 문제를 갖는 비율이 높으며, 이로 인 해 부모와 교사들은 아동의 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였고, 그들의 정서·행동적 문제점으로 고집부 리기, 짜증, 말 많음, 산만함, 사회성 부족, 자해, 상동행 동, 좌절, 흥분 등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아동기 우울증에서도 흔히 보이는 행동증상들이므로(Carlson & Kashani, 1988; Kolvin, Barrett, & Bhate, 1991; Mitchell, McCauley, Burle, & Mass, 1988), 발달장애 아동들이 갖는 정서·행동적 문제점을 우울과 관련해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학령기 아동에게 학교는 삶의 중심이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이기 때문에(Medrich, Roizen, Rubin, & Buckley, 1982), 학교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아동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업수행영역 중에 한가지 이다 (Park, Lee, Noh, Lee, & Cha, 2010). 그러나 발달장애 아동은 인지기능과 감각기능,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행 동에서 일반아동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Kim, 2005) 학 교에서의 기능적 과제수행능력에 어려움이 있다(Choi, 2011; Kim, 2006; Lee, 2009).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과제수행능력은 학업과 학교 활 동에 적절하게 참여하도록 돕는 비학업적인 활동 능력을 뜻 하는 것으로서, 신체적인 기술과 인지/행동적인 기술 을 필요로 한다. 신체적인 기술로는 이동하기, 자세 유지 및 변경하기, 오락 활동하기, 조작하기, 교구 사용하기, 준비와 뒷정리하기, 먹기와 마시기, 개인위생, 의복관리 가 포함된다. 인지/행동적 기술에는 기능적 의사소통, 기 억과 이해하기. 사회적 관습 준수, 어른의 지시 및 학교 규칙 준수, 과제행동완성, 긍정적인 상호작용, 행동조절, 개인 관리의식, 안정성이 포함된다(Coster, Deeney, Haltiwanger, & Haley, 1998).

    아동의 기능적인 학교생활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 면, Kang(2011)이 뇌성마비 아동7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과제수행능력이 자아존 중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Schenker, Coster와 Parush(2005)는 특수학교의 뇌성마비 아동이 일반학 교의 뇌성마비 아동보다 과제수행능력이 낮다고 보고하 였다. 감각통합분야에서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아동의 감각처리능력이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과제수행 능력 중 인지/행동적 과제수행과 관련 있다고 하였으며 (Lee, 2010), 장애아동들의 감각통합치료 후 학교에서 의 기능적인 과제수행능력이 증진되었다는 연구결과들 이 있었다(Choi, 2011; Kim, 2006; Park et al., 2010).

    위와 같은 문헌고찰을 통해 발달장애아동의 정서·행 동적 문제점은 인지적 왜곡 및 우울과 관련 있으며, 결과 적으로 학령기 아동의 가장 중요한 작업수행 영역인 학 교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동 의 정서적 문제점과 기능적 학교생활에 관한 연구가 아 직까지 미흡하고, 특히 신임작업치료사가 치료현장에서 이러한 성향의 아동들을 치료할 때 전문성 부족으로 많 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Hong & Kim, 2012).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학령기아동에서 우울과 인지왜곡이 기능적인 학교 생활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2. 일반아동과 발달장애 아동들의 우울, 인지왜곡과 기능적인 학교생활능력간의 차이를 알아본다.

    II.연구 방법

    1.연구 대상

    본 연구는 경기 지역에 소재한 아동발달센터 2곳의 장 애아동 40명과 지역아동센터 2곳의 일반아동 62명을 대 상으로 하였으며, 각 기관장을 통해 보호자의 허락을 받 아 편의표집 하였다. 대상자의 선정 조건은 평가도구의 대상 연령을 참조하여 초등학교 2~6학년 까지 학령기 아동으로서,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 동의하고, 설문 지 내용을 이해하여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기능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로 하였다. 총 102명 중 답변을 정확히 표기하지 않은 12명이 제외되었고 최종 90명이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연구 도구

    1)아동용 부정적 인지오류 질문지(Children’s Negative Cognitive Error Questionnaire; CNCEQ)

    본 질문지는 Leitenberg, Yost와 Caroll-Willson (1986)Beck(1967)의 이론에 근거하여 고안하였다. 부정적사건에 대해 재앙화, 개인화, 선택적 주의, 과잉 일 반화 시키는 부정적 인지오류를 인지왜곡으로 정의하고 이를 평가하고자 개발하였다. 평가영역은 사회 및 대인 관계, 운동 관련영역, 학업성취 관련영역으로 3가지 내용 이고, 2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피검자가 24개의 상황을 읽고 내용속의 아동이 생각한 것과 자신의 생각이 얼마 나 유사한지 1~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왜곡이 심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Bae(2000)가 번안하여 사용한 것을 연 구자가 내용에 변화가 없는 수준에서 문맥을 수정하였으 며, 예비조사에서 저학년 아동들이 5점의 Likert 척도를 어려워하여 4점 척도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Bae의 연 구에서 Ch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2 이다.

    2)한국형 소아 우울 척도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CDI는 성인 우울 척도(Beck’s Depression Inventory; BDI)를 Kovacs(1983)가 아동용으로 수정한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Jo와 Lee(1990)가 번역하고 표준화하였다. 8~13세 아동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우울, 염세적 경향, 실패의 내용을 측정한다. 27개 문항으로 각 문항마다 3 개의 문장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가장 비슷한 문장에 표 시하는 자기보고식 척도이다. 우울의 심각성에 따라 0~2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한 아동임을 나타 낸다. 본 척도의 Chronbach’s α는 .76이다.

    3)학교에서의 기능적 과제 수행능력 평가 (School Function Assessment; SFA)

    SFA는 Coster, Deeney, Haltiwanger와 Haley(1998) 가 학교에서 기능적인 과제수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개 발한 평가지침으로서 세 영역으로 나뉜다. 수행환경참여 영역과 과제지원영역은 선별도구로 사용 가능하고, 이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활동수행영역을 통해 보다 세밀 하게 평가함으로써 학생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을 알 수 있다(Shin, 2012). 본 연구에서는 활동수행영역만을 평 가하였으며, Kim(2005)이 국내 실정에 맞도록 수정하 여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5~12세 아동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평가항목은 신체적 과제 9항목 40문항과 인지/ 행동적 과제 9항목 36문항으로 총 76문항이다. 평가 방 법은 아동의 평소 행동에 따라 각 문항마다 1~4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며, 아동의 평소 학교생활을 잘 아 는 사람이 응답할 수 있다(Coster et al., 1998; Davies, Soon, Young, & Clausen-Yamaki, 2004; Kim, 2005; Kim, 2006). 점수가 높을수록 일관된 작업수행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Kim(2005)의 연구에서 Chronbach’s α는 전체항목 .98, 신체적 과제 .97, 인지/행동적 과제 .96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전체 .98, 신체적 과제 .99, 인지/행동적 과제 .96이다.

    3.연구 절차

    본 연구는 대상자들의 기능적 과제수행능력을 잘 알고 있는 지도교사 또는 치료사가 연구자로부터 연구 목적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가도구에 대해 숙지한 후 대 상자들에게 시행하였다. 자료 수집기간은 2013년 9월 23일부터 11월 11일 까지였으며, 선정조건에 충족하는 대상자를 편의 표집 하여 연구동의를 얻은 후, SFA는 담 당치료사 또는 지도교사가 평정하였고 CNCEQ와 CDI는 아동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장애아동과 2, 3학년 아 동의 경우는 치료사 또는 교사가 1대1로 낭독해 주거나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 아동이 고른 답변에 표기 하였 다. 수거된 102부의 설문지 중 답변이 정확히 표기 되지 않은 12부가 제외 되었고, 최종적으로 90부가 연구에 사 용되었다.

    4.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 18.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 였다. 대상자들의 인구학적 특성은 기술통계 및 빈도분 석을 사용하였고, 그룹 별 부정적 인지오류, 우울, 기능적 과제수행능력의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으 며, 기능적 과제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 적 다중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5로 하였다.

    III.연구 결과

    1.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는 장애아동 40명(남자 24명, 여자 16명), 일반아동 50명(남자 26명, 여자 24명)으로, 4학년과 5학 년이 각 10명(각25.0%)으로 가장 많았고, 6학년이 5명 (12.5%)로 가장 적었다. 장애아동의 질환으로는 정서장 애(35.0%)가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지적장애(25.0%), 뇌성마비(17.5%), ADHD(17.5%) 순이었다(Table 1).

    2.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CDI, CNCEQ, SFA 비교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은 세 가지 변수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SFA의 신체적과제(physical tasks) 중 의복관리(clothing management) 항목에서만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597, p>.05). 장애아 동들은 일반아동들에 비하여 우울정도가 높으며, 인지왜 곡 정도가 더 심하고,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3.아동우울과 부정적 인지오류가 학교생활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우울과 인지왜곡이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CDI, CNCEQ총점, CNCEQ 의 하부영역인 대인관계, 운동, 학업성취를 독립변수로 지정하여 단계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CNCEQ 의 하부영역인 학업성취(F=30.922, pξ.05)만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변수는 모두 제거 되 었다. 학업성취에 관한 인지왜곡은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며, 25.2%의 설명력을 나 타낸다(Table 3).

    IV.고 찰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들의 우울과 인지왜곡이 학교에 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장애 아동들과 일반아동들의 우울, 인지왜곡, 학교에서의 기 능적인 수행능력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아동들의 우울정도를 살펴보면, 장애아동 15.62± 8.47점 일반아동 8.90±5.52점으로 장애아동들이 일반 아동들에 비해서 평균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학습장 애아동이 일반아동들에 비하여 유의하게 우울정도가 높 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으며(Seo & Kim, 2013; Shin, Kim, Seong, Jung, Yoo, & Jo, 2001), ADHD 증상이 있는 학생들이 ADHD 증상이 없는 학생들 보다 우울감 이 높다는 보고가 있었다(Lee, 2009). 또한, 일반 초등 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응답자의 53.8%가 비우울군(13점 이하)이었고(Lee, 2010), 지역아동센 터 아동을 대상으로 한 Lee(2013)의 연구에서 통제집 단 11.00±4.57점으로 본 연구의 장애아동 평균점수보 다 낮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선행연구결과와 본연구의 결 과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우울, 불안, 공격성, 학교적응이 서 로 관련 있으며(Jung, 2013; Ryu, 2007), 집단 혹은 개 별 프로그램이 우울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 므로(Yoon & Lee, 2008; Oh, 2011), 비록 지역아동센 터 아동들이 장애아동들 보다 우울수준이 낮다고 하더라 도 그들의 우울 및 정서 반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 요하다.

    부정적 인지오류는 자기 패배적이고 부정적인 사고유 형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개념화한 것이며, 아동이 부정 적인 사건에 대해서 개인화, 재앙화, 과잉일반화, 선택적 주의집중을 하는 사고과정의 왜곡을 뜻 한다. 본 연구에 서 장애아동은 51.47±15.20점으로 일반아동 37.40± 6.43점 보다 점수가 높았다. 또한 하위항목인 학업성취, 운동관련, 대인 관계에서도 유의미한 점수 차이가 있었 다. 즉 장애아동들은 일반 아동들 보다 부정적 생활사건 에 대해 사고과정상의 왜곡이 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동들의 스트레스 경험은 주로 부정적 자아개념과 인지 왜곡의 매개영향에 의해 우울증상에 영향을 주는데 (Bae, 2000), 이러한 우울증상은 아동들의 동기를 저하 시키고 집중을 곤란하게 하여 결국은 학업수행의 저하를 초래한다(Kashani, Husain, Shekim, Hodges, Cytryn, & McKnew, 1981).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과제수행능력은 본 연구에서 장 애아동 256.05±35.53점, 일반아동 292.46±9.96점으 로 일반아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국내에서 Kim(2005)이 번안한 도구로 진행한 선행연구 와 비교해보면, 90명의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번 안 연구에서 평균 173.03±37.56점, Lee(2010)가 ADHD아동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250.50±24.05점, Kang(2011)이 뇌성마비 아동 77명 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평균 247.6±47.3점, Choi (2011)가 발달장애아동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실험군 평균 185.13±18.61점 이었다. 선행연구들은 모 두 장애아동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의 장애아동 평균점수는 Kim(2005)Choi(2011)의 연 구 보다는 높고, Kang(2011)Lee(2010)의 연구와 는 비슷한 수준이다. 본 연구를 비롯하여 Kang(2011)Lee(2010)의 연구에서 장애아동들은 설문지의 내용 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을 정도의 경증 아동들이기 때문 에 Kim(2005)Choi(2011)의 연구에서처럼 타인에 의해 평가받기만 하는 대상자들 보다는 더 기능적일 것 이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 의 결과를 지지하며, 일반아동들은 장애아동들에 비해 평균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위항목 에서도 신체영역의 의복관리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 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신체적과제 보다 인지/행동적과제에서의 점수 차이가 큰 것으로 나 타났다. 이것은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신체적 질환 보다 는 인지 및 정서 관련 질환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신체적 마비가 주호소인 뇌성마비 아동에 관한 연구 (Kang, 2011)에서도 인지/행동적 과제 점수가 127.0± 17.6으로, 본 연구에서의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 136.94± 6.06보다 낮았다. 따라서 장애아동들은 장애유형에 상관 없이 학교생활에서 인지/행동적인 어려움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울과 인지왜곡이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된 단계별 회귀분석 에서 부정적 인지오류의 하위항목 중 학업성취영역이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학업성취 영역은 학 업성취에 대한 재앙화, 개인화, 과잉일반화, 선택적 주의 를 각 2문항씩 총 8문항으로 구성한 하위항목이다. 문항 의 내용을 살펴보면, 재앙화는 사건의 결과를 파국적으 로 생각하는 경향으로 ‘나는 시험을 잘 못 보는 편이고, 어제도 잘 못 봤다. 그래서 학교는 괴로운 곳이고 나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이고, 개인화는 부정적인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서 ‘우리 조가 집단 과제에 서 나쁜 점수를 받았는데 내가 열심히 안했기 때문이다’ 이며, 과잉일반화는 ‘어제 수학시험에서 공부한 것도 잊 어버려서 틀렸는데 오늘 사회시험에서도 그럴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택적 주의는 부정적인 특징에 대해 특히 집중하는 경향으로 ‘오늘 제출한 숙제에 대해서 선생님 께서 말씀하실 것이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숙제를 잘 못 해서 나쁜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이다. 이러한 학업성취에 대한 인지적 왜곡이 높을수록 기능적 수행능 력을 저하시킨다고 볼 수 있는데, 권이종(as cited in Kim, 2008)은 과목이 어려워서 아동이 능력의 한계를 느끼거나 학교생활에서 열등감을 느낄 때 학교생활에 만 족하지 못 하고 문제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 고, Sim(1997)은 학업성취나 교사의 지원이 아동의 우 울과 관련 있다고 보고하였다. Kim(2006)은 학교에서 의 기능적인 수행능력 중 인지/행동적인 과제는 고차원 적인 것에 더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교육적·심리적 접 근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학업에 대한 인지적 왜곡은 우울을 야기 하 고 결과적으로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동들 에게 적절한 교육적·심리적 접근이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치료실에 의뢰되는 많은 아동들이 그 질환에 상관 없이 이미 정서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하여 학교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편의표집은 큰 제한점인데, 연구자가 대 상자 모집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의 3개 초등학교에 협조 요청을 하였으나, 학교 측에서는 연구의 공공성 및 교육 청 허가, 학부모들의 민원 문제로 거절하였다. 이러한 이 유로 연구자는 학부모 동의를 받기 쉬운 소규모의 지역 아동센터에서 대상자를 모집하게 되었다. 또한, 대상자 의 수가 적어서 일반화하기 어려운 제한점도 있다. 그러 나 이전의 연구에서 일반아동들을 대상으로 SFA를 측정 한 연구가 없기 때문에 비교할 만한 기준치가 없었으나, 본 연구에서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측정하였으므로 수행 정도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추후에는 정서적 문 제를 가진 아동을 치료할 때 적절한 대처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V.결 론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에서 우울과 인지왜곡이 학교에 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장 애아동과 일반아동간의 우울, 인지왜곡, 학교에서의 기 능적인 수행능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은 초등학교 2~6학년 아동 90명이었으며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반아동과 장애아동간에는 우울, 인지왜곡,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학습 성취에 관한 인지왜곡이 학교에서의 기능적인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학교 에서의 학업적인 과제들은 그 자체가 작업치료의 치료목 표가 되지는 않지만 학령기 아동의 가장 큰 작업영역이 된다. 학교작업치료사가 장애학생의 참여를 증진시키고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하는 과 정이 필요한데(Choi, 2011), 이것은 학교에서뿐만이 아 니라 지역사회 치료센터에서도 아동에게서 최상의 발달 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러한 협력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학령기 아동을 치료하는 작업치료사는 아동들 의 질적인 발달과 기능적 수행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동기 우울과 인지왜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동의 우울반응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심리학적 지식 과 기술을 치료에 응용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90)

    *p < .05

    Difference of CDI, CNCEQ, and SFA Dependent on Disability

    *p < .05

    Factor Affecting School-age Children’s SFA

    *p < .05, Dependent variable: S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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