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 작업치료사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실행: 조사연구



Ⅰ. 서 론

작업치료의 일차적 목적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하 고, 그들의 삶과 활동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다시 참여 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세계작업치료 연맹(World Federation of Occupational Therapists; WFOT)은 2001년 국제 기능 분류 체계(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 ICF)의 개발 이후로 작업치료의 평가와 중재가 신체 구 조나 기능이 아닌 작업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업이란 개인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작 업의 수행을 통해 건강한 사람은 지속해서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또한, 작업의 수행을 통해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어 작업은 개인의 재활 에 있어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Townsend & Polatajko, 2007).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환경 속 에서 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선택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 여함을 의미한다(Law et al., 2007). 작업치료사는 작업 수행에 문제가 있는 클라이언트가 의미 있는 작업에 참 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로서 20세기 초반부터 작업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해왔다(Daud, Judd, Yau, & Barnett, 2016). 작업치료가 전문영역으로 자리 잡은 초 기부터 작업은 작업치료의 중심 개념이었고, 작업치료사 는 클라이언트에게 작업 중심의 중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Fisher, 2014).

작업기반 중재(Occupation-Based Practice; OBP) 란 클라이언트의 작업을 치료적 매개로 사용하는 중재이 다. 여기에서 작업은 클라이언트의 맥락(context)에서 수행되는 의미 있는 활동을 말하며, 작업치료사는 클라 이언트의 작업과 목적 있는 활동을 치료적 매개와 치료 도구로 사용한다(Daud, Yau, & Barnett, 2015). 또한, 작업은 자신에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상생활활동, 여가 및 사회적 참여 등을 포함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이러 한 활동에 클라이언트가 주도적으로 직접 참여하게 하여, 작업을 치료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작업기반 중재(OBP) 라 할 수 있다(Fisher, 2013).

작업치료는 전통적으로 의료모델에서 가장 수요가 많 았다. 하지만 의료모델에서는 작업기반 중재의 시행이 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치료사는 수행요소 에 대한 치료나 목표지향적인 활동만을 사용하기 때문이 다(Estes & Pierce, 2012; Townsend & Polatajko, 2007). 한국의 작업치료 역시 한국전쟁 시 도입된 이후 의료모델의 틀에서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작업 치료사의 78%는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어(KAOT, 2017) 의료모델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고, 임상에서 작업기반 중재의 시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동안 의료모델을 비롯한 지역사회모델에서 다양한 질환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작업기반 중재의 효과 연구 가 진행되었다(Arbesman & Mosley, 2012; Orellano, Colon, & Arbesman, 2012; Wasmuth, Pritchard, & Kaneshiro, 2016; Wolf, Chuh, Floyd, McInnis, & Williams, 2015). 대부분의 연구에서 작업기반 중재는 타 중재와 비교하여 중재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으며, 다양 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작업기반 중재를 통해, 클 라이언트는 매일의 삶에서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존재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끼게 되었고, 동기를 가지고 적극적 으로 치료에 참여하였으며, 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 였고, 중재를 통해 얻은 기술들을 실제 생활에 쉽게 적용 하고 일반화될 수 있었다는 결과를 보였다(Estes & Pierce, 2012).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하고 전문 영역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각의 국가의 작업치료협회는 범국민 건강증진 사업에 참여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근거기 반의 작업중심의 중재를 실행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 하지만 작업기반 중재를 제공하기 위한 많 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했듯 현재의 임상 환경은 신체기능의 손상이나 수행요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작업기반의 중재를 제공하기 가 어렵다. 또한 작업치료사들이 작업기반 중재를 제공 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Daud et al., 2016).

작업치료가 전문분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작 업에 대한 이해와 작업기반 중재의 실천은 중요하다. 그 러나 아직 국내에 작업과 작업기반 중재 관련 연구는 부 족한 실정이다(Oh, 2015).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와 현황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도 부족하다. Chang(2017) 의 연구에서 국내의 임상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작업기 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으나, 인식도를 단순 히 자가 평가한 내용만 있을 뿐, 작업치료사들이 작업기 반 중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정의하고 있는지에 대 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또한, 실행현황 부분에서도 작업 기반 중재의 실행 여부에 대한 조사내용만 있을 뿐, 실행 정도와 적용하기 위한 노력정도를 알 수 없었고, 사용하 는 평가도구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조사되지 않았다.

한편, Chang(2017)의 연구에서는 국내의 비수도권 작업치료사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는 수도권 작 업치료사에 비해 낮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작업기반 중재를 접하게 된 계기는 유의한 차 이가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그 이유는 타 지역보다 수도 권 지역에서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한 작업기반 중재 관 련 집담회나 세미나가 자주 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 다. 이러한 지역 간의 인식도와 환경적 차이를 고려하여, 특정 지역의 작업치료사들의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 및 실행현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작업 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 정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 현황을 다 양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작업치료사들을 대 상으로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와 실행현황을 알아 보기 위한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자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작업치료사 198명을 편의표 집 하였으며, 동의서와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한 198명 의 기록을 회수하였다. 기록누락이 있는 4명의 기록을 제 외하고 총 194명의 기록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 에서 필요한 대상자 수는 t-test를 기준으로 G-power program 3.1에 의해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30으로 하 였을 때, 검정력 .95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표본 수 는 134명으로 추정되었고, 최종 연구대상 194명은 충분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3. 연구 도구

작업치료사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과 전반적인 실행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 다. 세부적으로는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7문항,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 3문항,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 9문항,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지 항목은 Chang(2017) 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내용을 발췌하고 추가적인 항목 은 저자가 개발하였으며 10년 이상의 임상 작업치료 경 력을 갖춘 임상가 4명과 대학교수 2인의 자문을 얻어 수 정 및 보완하였다. 설문지는 구글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4. 자료 수집

2018년 11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다. 모바일로 설문지 링크를 보내어 대상자 에게 연구 참여 동의를 받은 후, 자기 기입식으로 설문지 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하 였고,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연구목적 이외 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대상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설문지로 설명하였다.

5.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4.0을 사용하여 분 석하였으며, 구체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중복응답으로 설문된 작 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 자주 사용하는 평가도구, 적용 하는 단계, 사용하는 목적, 중재의 효과, 적용하면서 느꼈 던 어려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 등에 대한 사항은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작업기반 중재에 대 한 인식도, 작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수준, 작업기반 중 재의 실행정도, 작업기반 중재를 설명하는 정도, 작업 기반 중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 등의 차이 를 파악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고, 사후검정 (Post-hoc)은 쉐페검증(Scheffe test)으로 분석하였 다. 통계 분석방법에 대한 검증 통계량의 유의성은 0.05 로 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136명(70.1%)으로 많았고 연령은 22세~25세가 79명(40.7%)으로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4년제 학사졸업이 112명(57.7%)으로 가 장 많았고 근무기관은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이 102명 (52.6%)으로 많았다. 근무지역은 부산이 120명(61.9%) 으로 많았고, 임상경력은 3년 미만이 69명(35.6%)으로 가장 많았다. 치료 분야는 복수응답으로 하였으며 성인 작업치료가 149명(76.8%)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설문과정에서 근무기관은 선택지를 ‘종합병원(대학병 원)’, ‘재활병원(요양병원)’, ‘아동발달센터(연구소, 어린 이집 등)’, ‘지역사회기관(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등)’, ‘기 타’로 분류하여 응답을 수집하였고, 그 결과 아동발달연 구소 및 어린이집과 같은 아동발달센터 18명, 보건소 및 치매지원센터와 같은 지역사회기관 13명으로 확인되었 다. 아동발달센터와 지역사회기관의 대상자수가 너무 적 어서 비의료기관이라는 공통점을 고려하여 하나의 변수 로 설정하여 결과 해석을 진행하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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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

1)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

작업치료사가 생각하는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를 복수응답으로 설문하였다.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 것은 137명(70.6%)이 응답한 ‘클라이언트가 작업을 스스로 인식하고 치료에 관계하고 참여하는 것’이었고, 다음으 로는 122명(62.9%)이 응답한 ‘클라이언트가 직접 선택 한 작업 및 활동’, 72명(37.1%)이 응답한 ‘작업을 평가 와 중재로 활용’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Keyword of Occupation-Based Practice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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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

전체 응답자가 스스로 평가한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는 평균 5.21점이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높았 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지역은 부 산이 울산 및 경남보다 높았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 다(Table 3).

Table 3

Awareness of Occupation-Based Practice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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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수준

전체 응답자가 스스로 평가한 작업에 대한 이해와 지 식수준은 평균 4.98점이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높았 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근무기관 에서는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이 다른 기관들보다 점수가 낮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부산과 울 산 및 경남은 유사한 점수를 보였다(Table 4).

Table 4

Comprehension of Occupation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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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

1)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정도

하루 평균 클라이언트 10명 중 몇 명에게 작업기반 중 재를 적용하는가에 대한 응답은 평균 2.68명이었다. 근 무기관에서 아동센터 및 지역사회가 종합병원보다 높았 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여자가 남자보 다,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부산이 울산 및 경남보다, 임상경력에서는 5년에서 10년차의 대상자가 적용 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Table 5).

Table 5

Proportion of Occupation-Based Practice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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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라이언트에게 작업과 작업기반 중재를 설명하는 정도

작업과 작업기반 중재에 대해서 클라이언트 및 보호자 에게 얼마나 자주 설명하는지에 대한 점수는 평균 4.48 점이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상경력 이 많을수록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근무기관에서는 아동센터 및 지역사회 가 다른 기관보다, 울산 및 경남이 부산보다 더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Table 6).

Table 6

Degree of Explanation for Occupation-Based Practice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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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

기존의 작업치료실 환경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시행하 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대한 점수는 평균 4.74점 이었다.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 수록, 임상경력에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근무기관에 서는 아동센터 및 지역사회, 울산 및 경남이 부산보다 높 았으나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 다(Table 7).

Table 7

Degree of Effort for Occupation-Based Practice (N=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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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주 사용하는 평가도구

작업기반 중재를 시행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평가도 구에 대해 복수응답 설문하였다.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 한 평가도구는 인터뷰로 162명(83.5%)이 응답하였고, 임상적 관찰이 100명(51.5%), COPM이 58명(29.9%) 이었다(Table 8).

Table 8

Frequently Used Assessment Tool for Occupation-Based Practice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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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는 단계

작업기반 중재를 작업치료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 사용 하고 있는지를 복수응답으로 설문하였다. 목표 설정이 109명(56.2%)으로 가장 높았고, 상담이 104명(53.6%), 중재가 95명(49.0%), 평가 42명(21.6%), 문서화 14명 (7.2%) 순이었다(Table 9).

Table 9

Area of Work Based Task Therapy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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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업기반 중재를 사용하는 목적

작업기반 중재를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복수응 답으로 설문하였다. ‘클라이언트 삶에서 의미 있는 작업 을 찾기’가 146명(75.3%)으로 가장 높았고, ‘클라이언 트의 가정이나 지역사회활동의 참여’가 99명(51.0%), ‘클라이언트 기능회복을 위한 치료’가 86명(44.3%), ‘다 른 작업치료 중재와 같이 병행해서 사용하기’ 14명 (7.2%), 치료사 및 학생교육을 위해 7명(3.6%), 팀 내 타전문가들과 의사소통 6명(3.1%), 연구의 목적 2명 (1.0%)이었다(Table 10).

Table 10

Purpose of Working With Occupation Therapy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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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작업기반 중재의 효과

작업기반 중재의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으 로 설문하였다. ‘클라이언트가 동기를 가지고 적극적으 로 치료에 참여한다.’가 116명(59.8%)으로 가장 많았고 ‘클라이언트가 중재를 통해 얻은 기술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고 일반화 할 수 있다’ 110명(56.7%), ‘클라이언 트가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존재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느끼게 된다.’ 96명(49.5%) 순이었다(Table 11).

Table 11

Effect of Occupation-Based Practice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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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면서 느꼈던 어려움

작업기반 중재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서 복수 응답으로 설문하였다. ‘작업치료실 환경의 제약 및 도구의 부족’이 144명(74.2%)으로 가장 많았고 ‘클라이언트 및 보호자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이 102명(52.6%), ‘치 료준비 시간 부족’이 87명(44.8%) 순이었다(Table 12).

Table 12

Difficulty in Implementation Occupation-Based Practice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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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업기반 중재를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

국내 임상 환경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으 로 설문하였다. ‘치료실의 구조 및 장비의 변화’가 119명 (61.3%)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 및 작업기반 중재 관련 지식수준 및 활용방법 이해의 증가’가 110명(56.7%), ‘클라이언트 및 보호자의 작업에 대한 이해도 증가’가 99 명(51.0%)이었다(Table 13).

Table 13

Necessary for Occupation-Based Practice (Duplicat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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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와 실행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설문 문항들을 선행연구를 바탕으 로 알맞게 구성하여 제시하였고,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작업치료사들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와 실행 현 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작업치료사들 이 생각하는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를 확인한 것과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는 빈도, 사용하는 평가도구, 작 업과 작업기반 중재를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는 정도에 대한 임상가들의 경험을 구체적인 정보로 확인한 것은 본 연구의 임상적 의의라 할 수 있다.

여러 문헌에서는 작업기반 중재의 정의와 범위를 다음 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작업기반 중재는 작업영역 수행 을 지지하는 활동이다’, ‘치료적 메커니즘의 한 형태; 클 라이언트의 작업수행을 우선시하고 직접적으로 다룸’, ‘작업을 핵심으로 여기는 중재방법’ , ‘클라이언트가 직접 선택하고 개인의 목표에 부합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진 활 동기반 형태의 치료’, ‘클라이언트의 기능회복을 위한 치 료적 중재로써 작업과 목적 있는 활동을 적용하는 중재’, ‘실제적 환경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의미 있는 작업을 수 행하기 위한 중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이때 의미 있는 작 업이란 클라이언트가 동기를 가지고 선택한 것으로 규칙 적이고 반복적이어서 습관성을 띄는 것을 말함’ 등이다 (AOTA, 2014; AOTA, 2008; Daud et al., 2015; Guzelkucuk, Duman, Taskaynatan, & Dincer, 2007; Lee, 2017). 이와 같이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와 범 위가 너무나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 의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작업치료사들이 작업기반 중재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하는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작업치료사들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작업치료사들이 작업 기반 중재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 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작업기반 중재를 설명하는 정의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 한 답을 8개의 선택지로 구성하여 복수응답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선택지 내용은 ‘클라이언트가 직접 선택한 작업 및 활동’, ‘치료사가 선택한 활동 및 과제’, ‘실제 환 경에서 이루어짐’, ‘임의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짐’, ‘작업 을 평가와 중재로 활용’, ‘작업영역 수행을 지지하는 활 동’, ‘실제 도구를 직접 활용하는 활동’, ‘클라이언트가 작 업을 스스로 인식하고 치료에 관계하고 참여하는 것’이 었으며, 그중 작업치료사들의 가장 많은 복수응답을 받 은 선택지는 ‘클라이언트가 작업을 스스로 인식하고 치 료에 관계하고 참여하는 것’이었고, 다음으로 ‘클라이언 트가 직접 선택한 작업 및 활동’이었다. 한편, 8개의 선택 지 중 2개는 작업기반 중재와 관계가 적은 선택지였다. 그 중 하나인 ‘치료사가 선택한 활동 및 과제’를 답으로 선택한 대상자는 31명(15.8%), 다른 하나인 ‘실제 환경 이 아니라 임의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짐’을 선택한 대상 자는 13명(6.6%)이었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작업치 료 수행이 이루어질 때, 인지 손상 등으로 인해 치료사가 선택한 활동을 중재로 활용해야 할 때가 많고, 실제 환경 보다는 치료공간이라는 임의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형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러한 답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영역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는 빈도를 조사하였을 때, 전체 응답자의 평균을 살펴보면 10명 중 2.68명에게 적용한다는 결과 가 나왔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근무기 관별 차이에서 아동발달센터 및 지역사회가 다른 기관보 다 적용하는 빈도가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아동발달센터 및 지역사회기관에는 아동발달센 터, 어린이집, 치매지원센터,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등이 포함되었고, 이러한 기관들은 통상 비의료기관으로 분류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의료기관보다 비의료기관에서 작업 기반 중재를 더 많이 적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특히 종합병원은 작업기반 중재를 가장 적게 적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 모든 지역 작업치료사 28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선행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Chang(2017) 의 연구에서는 작업기반 중재의 사용을 재활병원 및 요 양병원에서 30.2%로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었고, 기타 를 포함한 아동발달센터 및 지역사회에서는 12.5%, 종 합병원은 10.1%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고찰에서 종합병원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시행하기 어려 운 이유는 급성기의 클라이언트가 치료 대상이므로 운동 및 인지 기능 등의 신체요소의 회복을 최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종합병원의 작업기반 중재 적용이 어려운 이유는 동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작업기반 중재의 적용 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과 적용빈도에 대한 전체 평균이 2.68명이라는 것은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부산, 울산, 경 남지역의 문화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할 때는 가능한 자연스러운 맥락 에서 작업적 인터뷰와 숙련된 관찰을 통한 평가를 포함 하며, 클라이언트에게 작업을 설명하고 클라이언트의 작 업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담은 필수적이다(Zemke, 2012). 본 연구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위해 사용하는 평 가도구들을 조사했을 때, 상담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평 가도구로 확인되었다. 또한 임상적 관찰과 COPM을 많 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AMPS, 하루일과표 및 활동기록 지, A-ONE, Interest checklist, Role checklist, MOHOST, CO-OP, ADOC 등의 평가도구도 활용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작업기반 중재를 사용하는 목적은 클라이 언트의 삶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찾는 것, 클라이언트의 가정이나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 클라이언트의 기 능회복을 위함 순이었다.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는 단 계는 목표설정, 상담, 중재 순이었다. 작업기반 중재를 적 용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은 작업치료실 환경의 제약 및 도구의 부족, 클라이언트 및 보호자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 치료준비 시간 부족 순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항목의 결과는 국내 모든 지역의 작업치료사를 대 상으로 연구한 Chang(201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한편, 작업치료에서 말하는 작업이란 클라이언트의 개 인에 따라 각각 그 의미가 달라진다. 작업을 수행하는 주 체는 자신이며, 자신이 수행하는 작업의 의미와 중요도 는 다른 사람이 평가하기보다는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이언트가 더 나은 작업적 존재가 될 수 있 도록 돕기 위해서는 작업치료사가 일방적으로 작업을 제 공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선택한 작업과 내적 동기를 바탕으로 작업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따라 서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가 작 업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 만, 클라이언트들은 작업과 작업기반 중재를 작업치료사 를 통하지 않고서는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치료사들이 작업과 작업기반 중재를 클라이 언트에게 설명하는 것은 작업기반 중재를 실행함에 있어 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작업이나 작업기반 중재에 대해서 클라이 언트 및 보호자에게 얼마나 자주 설명하는지에 대한 대 상자의 대답은 평균 4.48점으로 중간보다 낮은 수준이었 다. 반면, 클라이언트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이 작업기 반 중재를 적용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이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102명(52.6%)이었다. 대상자는 작업기반 중 재를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클라이언트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답했지만, 오히려 클라이언트에게 작업 에 대한 설명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모 순된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작업치료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작업치료 사다. 클라이언트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작업치료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작업과 작업 기반 중재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클라이 언트는 작업치료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작업 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 클라이언트가 작업치료사에게 작업과 작업수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과 설명을 듣지 못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클라이 언트가 작업치료를 인식하는 데에 상당한 차이를 만들게 되고, 향후 치료적 협력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Jang, Kong, Wu, & Min, 2018). 작업치료사들이 작업치료 서 비스를 제공할 때, 가장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작업과 작 업수행에 대한 설명을 한 뒤, 평가하고, 중재를 수행하는 작업치료 프로세스가 형성되고, 이것이 습관화되면 클라 이언트들의 작업에 대한 이해 부족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국내 작업치료사의 업무와 특성을 반영한 ‘작업치료사 역량지표’를 토대로 ‘작업기반 중재를 위한 작업치료사 역량지표’를 개발한 연구에서는 작업치료사들이 작업기 반 중재를 수행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전문가적 요소를 ‘작업에 대한 이해’,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해’라 고 하였다(Shin, Kim, & Lee, 2018). 작업기반 중재를 실제로 임상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작업치료사의 작업 과 클라이언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결과로 제시한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정의, 사용하는 평가도구, 적용단계, 목적, 효과 등의 내용들은 작업기반 중재를 적용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작업과 작업기 반 중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작업치료사는 클라이언트 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작업에 대한 지식이 더 넓어질 것이다.

본 연구는 편의표집 되어 연구결과가 전체 작업치료사 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작업기반 중재에 관련된 국내 문헌과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초 연구 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교육 자와 임상가가 함께 작업기반 중재의 적용방법을 고민하 고 더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실제 임상에서 작업기반 중재 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작업기반 중재에 대한 제도적, 교육적 해결책에 대한 연구가 함께 진행된다면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과 실행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 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작업기반 중재의 인식도 및 실행 정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대상자 총 194명의 기록을 분석하였고, 대상자들의 작업 기반 중재의 인식도는 중간정도의 수준이며, 작업기반 중재의 실행정도는 낮았다. 대상자들이 생각하는 작업기 반 중재에 대한 정의, 사용하는 평가도구, 실행현황에 대 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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