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중재: 체계적 문헌 고찰



서 론

경제의 발달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 사회 역시 고령화 시 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인구 51,414,281 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397,055명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23).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을 살펴보면, 60대가 16.4%, 70세 이상이 18.1%였다(Statistics Korea, 2022). 60대 남성의 경우 14.5%, 여성의 경우 18.3%가 1인 가구였고, 70세 이상 남성의 경우 8.8%, 여성은 27.3%가 1인 가구에 해당했다(Statistics Korea, 2022). 이처럼 전체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남 에 따라 독거노인의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년기는 사회적인 고립이 증가할 위험이 큰 시기이 며, 노년기 사회적 고립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를 든다(Park, 2013b). 사회적 고립이 란 개인이 가족 또는 친구와 같은 타인과 유대나 교류가 부족함을 반영하는 객관적인 척도이다(Cotterell et al., 2018).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수명의 증가는 노인에게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다양한 문제 중 사회적 고립은 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칩거된 형태의 삶 으로 노인을 이끌며, 건강 악화를 일으키고 자살 또는 고독사를 초래하기도 한다(Cacioppo et al., 2006). 또 한 노인의 경우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해당 문제가 인지기 능 감소, 알코올 문제 또는 심각한 영양부족의 문제로 연결된다(Wilson et al., 2007). 사회적 고립이 심해져 고착화될 경우에는 은둔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송인주, 2018). 이와 같이 사회적 고립감은 노인과 독거노인 의 정신과 건강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Lee (2012)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에게 있어서 사회 적 참여 활동은 고독, 외로움 등과 같은 사회적 고립을 감소해주는 동시에 자살 충동 또는 자살 생각을 억제해주 는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Chung 등(2022)의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사회적 고립 을 완화하기 위하여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하 고, 세대 간의 이해 및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노인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 한 공간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Fitzpatrick 등(1991)은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를 지속 시켜 줌으로써 사회적 고립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국외의 경우, 특정한 질환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중재를 제공했을 때의 효과를 기술한 연구(Ho, 2007; Huang et al., 2004)와 특정한 중재 프로그램이 독거노 인의 인지기능, 우울, 건강 상태, 삶의 질 또는 삶의 만족 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Nakahara, 2013; Tanaka et al., 2012)도 있었다. 국내의 경우 독거노인 의 우울감, 외로움, 자살 등과 관련된 특정 주제는 많이 다루고 있으나(Cho, 2019; Kwon et al., 2018; Lee et al., 2019; Park & Shin, 2021) 사회적 고립을 주제로 한 연구는 비교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독거노인 에 관한 연구는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 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독거노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주제로 다룬 연구가 필요하다.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하는 독거노인에게는 그에 알맞 은 중재가 필요하며, 이를 주제로 한 국내의 연구는 부족 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체계적 고찰을 통하여 사회 적 고립감을 느끼는 독거노인에게 중재의 필요성을 확인 하고,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중재의 효과성에 대해 정리하며 고찰하는 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는 추후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감 감소를 목적으로 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연구 방법

1.연구 설계 및 문헌 검색 전략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중재 프로 그램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 고찰이 다. 국내와 국외 데이터베이스에서 학술지를 검색하여 연구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국내 데이터베이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과 간호·보건학 분야 필수 학술 정보원 (CINAHL)을 이용하였으며, 국외 데이터베이스는 SCOPUS 와 Web of Science (WOS)를 이용하였다.

201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게재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국내 문헌을 검색할 시에는 “사회적 고립” AND (“노인” OR “고령자”) AND “독거” AND 중재의 검색식을 사용하였다. 국외 문헌을 검색할 시에 는 “social isolation” AND (“older” OR “elder” OR “aged” OR “geriatric”) AND (“living alone” OR “live alone”) AND “intervention”의 검색식을 사용하였다.

2.분석 대상연구의 질적 수준

본 연구에서 사용된 연구들의 질적인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Arbesman 등(2008)이 개발한 질적 근거 수준 분 석모델(hierarchy of levels of evidence for evidence based practice)을 사용하였다. Level 1에는 체계적 고 찰, 메타분석, 무작위 대조실험연구가 포함되며, Level 2에는 두 집단 간의 비무작위 연구, Level 3에는 단일집 단에서의 비무작위 연구가 포함된다. Level 4에는 개별실 험연구와 조사연구가 포함되고, Level 5에는 사례연구, 질적연구가 포함된다(Table 1).

Table 1.

Hierarchy of Levels of Evidence for Evidence Based Practice

Evidence level Definition Frequency (%)
I Systematic reviews, meta analyse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3 (60.0)
II Two groups non-randomized studies 1 (20.0)
III One groups non-randomized studies 1 (20.0)
IV Single subject designs, surveys 0 (0.0)
V Case reports, narrative literature reviews, qualitative researches 0 (0.0)
Total 5 (100)

3.문헌 선정 기준

본 연구의 선정 기준 및 배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선정 기준

(1) 6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문헌

(2) 사회적 고립의 중재에 대한 문헌

(3) 2012년 1월 1일~2023년 1월 31일의 기간에 출판 된 문헌

배제 기준

(1) 중복된 문헌

(2) 전문을 얻을 수 없는 문헌

(3) 국문과 영문 이외의 언어로 작성된 문헌

(4) 체계적 고찰 문헌

4.문헌 선택

문헌 선택의 전 과정에는 한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였 으며 Excel 2016 (Microsoft)을 이용하여 검색된 문헌 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중복 문헌을 제거한 후 정리하였 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복 문헌을 제거한 뒤 제목과 초록 을 검토하여 선정 기준과 배제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를 선택하였다. 이후 두 명의 연구자가 선택된 연구들의 원 문을 확인하여 토의를 통해 선정 기준에 맞는 최종 문헌 을 선택하였다.

5.자료수집 과정과 자료추출 항목

체계적 고찰에 최종적으로 포함된 문헌들의 특성을 분 석 및 고찰한 뒤 사전에 우선으로 정한 자료추출 양식에 따라 정리하였다. 자료추출양식에는 저자, 출판연도, 대 상자의 수와 특성,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 중재의 특성(중 재의 기간, 중재의 빈도, 중재의 내용, 중재의 효과), 연구 결과 등을 포함하였다.

6.근거 제시 방법

본 연구에서는 근거 제시의 방법으로 P.I.C.O 방법을 사용하였다. P.I.C.O 방법은 체계적으로 근거를 정리하 는 방법 중 하나로 대상자(patient), 중재 방법(intervention), 비교(comparison). 결과(outcome)의 구성 으로 제시된다. 본 연구에서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 방법에 대하여 P.I.C.O. 방법을 사용하여 근거를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는 201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독거노인에게 사회적 고립에 대한 중재를 제공하여 그 효과에 관해 기술한 연구를 선정 기준과 배제 기준에 따 라 선정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이후 저자, 출 판연도, 대상자의 수, 특성과 평균 연령, 중재의 특성(중 재의 기간, 빈도, 내용과 효과), 연구 결과로 분석하였다.

1.분석 대상 연구 도출

총 4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중재와 관련된 연구 2,962편을 얻었다. 그중 중복된 연구 215편을 제거하였고, 나머지 2,747편 의 연구에 선정 기준과 배제 기준을 적용하여 제목과 초 록을 토대로 2,645편을 제외하였다. 그 후 남은 102편의 연구에 선정 기준과 배제 기준을 다시 적용하여 총 5편의 연구를 선정하였다(Figure 1).

Figure 1.

Flow of Studies Included From Database Search

R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WOS: Web of Science

KJOT-31-77_F1.jpg

2.체계적 문헌 고찰의 결과

연구 대상자에 대한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모두 사회적 고립감 을 호소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해당 연구에서 선 정한 연구 대상자는 독거노인이었으나 검색 결과를 분석 해본 결과, 연구 대상자는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으로 분류되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을 비교한 논문 또한 선정 논문에 포함되었다. 전체 5편의 연구 중 2편(40.0%)이 독거노인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나머지 3편(60.0%)은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을 대상으 로 하였다. 5개 연구의 전체 대상자 수는 973명이며, 대 상자의 평균 연령은 78.2세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Article

Author (year) Country Providers Institution Patient Intervention Comparison Outcome
n Average age (yr)
Winstead et al. (2014) USA - - 141 83.2 ± 7.4 Group activities 8 wk, 180 min/wk (twice 90 min sessions/wk) It was reported that people who participated in activities for 8 weeks had higher life satisfaction and lower social isolation than those who did not participate in organizational activities.
Czaja et al. (2018) USA - - 300 Experimental group PRISM system 12 mo Social isolation (size of friendship scale) decreased in both 6-month and 12-month tests
76.9 ± 7.3
Control groups
75.3 ± 7.4
Ristolainen et al. (2020) Finland Local health and social care professionals Part of a Finnish consortium project called Inclusive Promotion of Health and Wellbeing (PROMEQ) 392 76.8 ± 7.5 Participatory group-based care management 6 mo, 5 times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score, an evaluation tool that measures loneliness and social isolation, has decreased
Gadbois et al. (2022) USA Meal delivery volunteers, volunteers at a local university - 21 73.0 Talking tech 14 wk, more than 70 sessions/wk Most participants see positive experiences in speaking skills. Social isolation reduced the average score by about 2 points in the post-mortem survey.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Spain 3 general practitioner residents, 9 general practitioners and 20 nurses Andalusian Health Service (Spain) 119 81.8 ± 6.3 CARELINK program 21 mo, 11 times Improvement in total social isolation (Duke-University of North Carolina Functional Social Support) scores in the Experimental group

평가도구에 대한 분석

(1)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영역

5편의 연구에서 사용한 외로움,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평가도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Loneliness Scale (UCLA Loneliness Scale), Friendship Scale, Loneliness Scale, Revised UCLA Loneliness Scale, Lubben Social Network Scale-6 (LSNS-6), Duke-University of North Carolina Functional Social Support (DUFSS), De Jong Gierveld Loneliness Scale이었다. 이 중 사회적 고립을 다루는 평가도구는 UCLA Loneliness Scale, Friendship Scale, LSNS-6, DUFSS에 해당했다(Table 3).

Table 3.

Assessment Used

Author (year) Loneliness Social isolation Depression Cognition Quality of life Self-rated health and ADL and IADL needs
Winstead et al. (2014) UCLA Loneliness Scale UCLA Loneliness Scale - MMSE - -
Czaja et al. (2018) Loneliness Scale Friendship Scale - MMSE - -
Ristolainen et al. (2020) Revised UCLA Loneliness Scale - - - WHOQOL-Bref -
Gadbois et al. (2022) - LSNS-6 PHQ-2 - WHOQOL-Bref CDC HRQOL-14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De Jong Gierveld Loneliness Scale DUFSS - - EQ-5D -

[i] ADL: Activity Daily Living, CDC HRQOL-14: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14, DUFSS: Duke-University of North Carolina Functional Social Support, EQ-5D: EuroQol-5 Dimension, IADL: Instrumental Activity Daily Living, LSNS-6: Lubben Social Network Scale-6,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PHQ-2: Patient Health Qustionnaire-2,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Loneliness Scale, WHOQOL-Bref: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2)우울 영역

5편의 연구 중 우울에 대해 평가한 연구는 한 편이었 다. Gadbois 등(2022)의 해당 연구에서는 우울을 측정 하기 위해 Patient Health Qustionnaire-2를 사용하 였다(Table 3).

(3)인지 영역

인지에 대해 평가한 연구는 5편 중 2편이었는데, Winstead 등(2014)Czaja 등(2018)의 연구 모두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을 사용하였다(Table 3).

(4)삶의 질 영역

삶의 질과 관련해 평가를 시행한 연구는 5편 중 3편이 었다. 이 중 Ristolainen 등(2020)Gadbois 등(2022) 의 연구는 모두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을 사용하였으며, Hernández-Ascanio (2023)의 연구에서는 EuroQol-5 Dimension 을 사용하였다(Table 3).

(5)자기 평가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도구적 일상생활 능력(Activity Daily Living/Instrumental Activity Daily Living, ADL/IADL) 요구 영역

자기 평가 및 ADL과 IADL 요구에 대해 평가한 연구는 한 편이었다. Gadbois 등(2022)의 연구에서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14를 사용하였다(Table 3).

사회적 고립 중재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

전체 연구 5편 중 4편의 연구가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중재를 받은 그룹과 중재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였고 (Czaja et al., 2018;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Ristolainen et al., 2020; Winstead et al., 2014) 나 머지 1편의 연구는 21명의 대상자에게 사전, 사후 조사 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Gadbois et al., 2022). 중재를 제공한 기간은 8주부터 1년 9개월까지 다양했으며, 중재 횟수는 최소 5번, 최대 매주 70번 이상 으로 연구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Table 2). 중재의 종류는 지역사회에서의 재량활동 중재, 그룹 활동과 상 담 중재, 태블릿 사용법과 인터넷 사용 방법 등을 배우는 중재, 전화 및 방문 중재와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련 된 중재가 4편으로 주를 이루었으며(Gadbois et al., 2022;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Ristolainen et al., 2020; Winstead et al., 2014), 그 외에 PRISM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컴퓨터 기반 중재가 있었다(Czaja et al., 2018) (Table 4).

Table 4.

Details of the Intervention

Author (year) Participants Intervention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Winstead et al. (2014) Elderly living alone and the non-living alone
(n = 104)
Elderly living alone and the non-living alone
(n = 37)
Discretionary activities -
Czaja et al. (2018) Elder who lives alone
(n = 150)
Elder who lives alone
(n = 150)
PRISM software applications A notebook with printed content similar to that within PRISM
Ristolainen et al. (2020) Elder who lives alone
(n = 185)
Elder who lives alone
(n = 207)
Consultation and activities including visits, outdoor gatherings, group exercises, and recreation -
Gadbois et al. (2022) Elderly living alone and the non-living alone
(n = 21)
- Learn how to use tablets, access the Internet, and participate in phone and Internet-based virtual senior center programs -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Elderly living alone and the non-living alone
(n = 63)
Elderly living alone and the non-living alone
(n = 56)
Intervention of six home-facing sessions and five phone calls sessions Only a follow-up of the situation

중재 효과 및 목적에 대한 분석

사회적 고립 중재 프로그램별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5편의 연구 모두에서 제공한 중 재는 사회적 고립 감소, 외로움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이외에도 삶의 만족도 증 가, 사회적 지지 증가, 환경적 삶의 질 향상, 기술적 소양 의 증진, 웰빙, 그리고 사람과 공공 사회 보장에 대한 신뢰 향상의 효과 또한 함께 나타났다. 이 중 환경적 삶의 질, 사람과 공공 사회 보장에 대한 신뢰 그리고 기술적 소양은 향상되었으나 유의미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Table 5.

Intervention Provided to the Elderly Living Alone

Author (year) Intervention Effect
Winstead et al. (2014) Group activities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
Life satisfaction: ↑*
Czaja et al. (2018) PRISM system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
Social support: ↑*
Well-being: ↑*
Ristolainen et al. (2020) Participatory group-based care management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
Environmental quality of life: ↑
Confidence in people and public social security: ↑
Gadbois et al. (2022) Talking tech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
Technical literacy: ↑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CARELINK program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

* Asterisk indicate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 increase of effect, ↓: decrease of effect

Winstead 등(2014)은 8주간의 집중 중재 활동 참여 가 assisted and independent living communities (AICs) 거주자들의 삶의 만족도,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자 연구를 시행하였고, Czaja 등(2018)은 노인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인 개인 알림 정보 및 사회 관리 시스템의 가치에 대한 증거 를 수집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시행하였다. Ristolainen 등(2020)의 연구는 필요에 기반하고 참여적인 접근 방식 을 사용한 중재로 웰빙과 삶의 질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하였으며, Gadbois 등(2022)의 연구는 기술 훈련, 태블릿 및 인터넷을 제공함으로써 집에 있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talking tech라는 새로운 파일럿 중재의 효과를 보기 위해 시행 되었다. Hernández-Ascanio 등(2023)은 다요소 중재 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줄이고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 그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시행하였다.

고 찰

본 연구에서의 목적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독거 노인에게 제공한 중재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 목적에 따라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적 고립 중재의 기존 연구들을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특성과 제공한 중재의 특성 및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우울, 인지, 삶의 질, ADL과 IADL 요구 영역에 따라 나누어 사용한 평가도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5편의 연구 중 4편이 상호작용과 관련된 중재를 제공하 였으며, 삶의 질에 대해 평가한 연구가 3편에 해당했다. 또한, 5편의 연구 중 3편의 연구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을 공통적으로 평가하였다. 5편의 연구를 분석한 세부적 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5편의 연구 중 4편에서 제공한 중재가 사회 적 관계 또는 상호작용과 관련된 중재였다는 것이다. 그 외에 컴퓨터 기반 중재도 있었으나 해당 중재는 5편 중 1편에 불과했다. Heenan (2020)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적 고립과 외로움 감소를 목표로 65세 이상의 노인 40명 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기반의 중재를 시행했다. 해당 중재를 통해 참가자들이 건강 상태, 정신 건강, 삶의 질과 복지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사회적 고립에 대한 지식격차를 해소하고 문제를 알리는 데 도움 이 되었다(Heenan, 2020). 더불어 노인들의 사회적 고 립을 줄이기 위한 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시급하 다고 언급하였다(Heenan, 2020). Zamir 등(2018)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료환경에서 화상통화 중재를 시행했다. 해당 중재는 노인의 외로움 과 사회적 고립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한다(Zamir et al., 2018). 이전의 연구들 과 같이 노인에게는 사회적 관계망과 상호작용이 중요하 고 이는 사회적 고립에 영향을 미친다. 추후에는 독거노 인에게 사회적 관계와 상호작용에 관련된 중재가 더 연구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두 번째로, 5편의 연구 중 삶의 질에 대해 평가한 연구 가 3편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삶의 질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Park (2013a)의 연구 에서는 사회활동 참가,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지지가 삶의 질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고 한다. 또한, 사회 적 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회귀모형이 유의미했다고 보고한다(Park, 2013a). Kim (2020)의 연구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사회적 관계망과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p < 0.001)고 보고했다.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한 다중회 귀분석의 결과, 사회적 관계망이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분석되었다 (Kim, 2020). 이전의 연구들에서 밝힌 것과 같이 사회적 고립은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추후에는 사회적 고립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중재에 관 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5편의 연구 중에서 3편의 연구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공통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사회적 고 립과 외로움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상호작용의 관계임을 의미한다(Tong et al., 2021). Hwang 등(2021)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사회적 관계망 또는 사회적 자본의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 는 복합적인 현상이라고 보고되었다. Donovan & Blazer (2020)의 연구에서는 물리적인 고립, 사회적 관계망의 크기와 다양성 감소 또는 가족, 친구와의 접촉 빈도 감소 로 정의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은 외로움의 위험을 증가 시키며, 특히 노인의 경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부정적인 건강 결과에 더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전의 연구들에서 말한 것과 같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엄연 히 다른 개념이지만 둘이 동반되어 나타나며 이와 관련하 여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함께 연구하거나 평가하는 연구들이 다수였다(Czaja et al., 2018; Hernández-Ascanio et al., 2023; Winstead et al., 2014). 이에 추후에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함께 다루는 중재 활동 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찰 대상 연구 검색과정에서 SCOPUS, WOS, RISS, CINAHL의 네 가지 검색 엔진만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선정되지 않은 다른 검색 엔진에서 본 연구의 선정 기준 에 부합하는 연구가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추 후 연구에서는 검색 엔진을 더욱 다양하게 늘려 더 많은 대상 논문을 바탕으로 수행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둘째, 분석 대상 연구의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는 점이다. 10년으로 검색 기간을 설정하면서 그 이전의 연구는 제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의 연구 동향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검색 어를 제한적으로 선정하여 본 연구의 선정 기준에 부합하 는 연구가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추후에는 검 색어 및 검색식 선정 단계에서 보다 더 신중을 기하고, 더 많은 연구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검색어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분석 대상 논문을 선정하 는 과정에 있어서 편향(bias)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다. 메타분석은 많은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가설을 검 증하므로 편향되지 않은 종합적인 결과를 제시할 수 있으 며, 표본 수가 증가하여 신뢰할 만한 효과 추정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메타분 석으로 편향을 줄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 론

본 고찰을 통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고립 중재 연구를 파악하고 해당 연구들을 분석하여 작업치료 내에서의 독거노인에 대한 분야를 확장하고 사회적 고립 을 호소하는 독거노인에게 효과적인 중재 적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5편의 연구에서는 사회 적 고립 이외에도 외로움, 우울, 인지, 삶의 질, ADL과 IADL 요구를 평가했으며, 독거노인에게 제공한 중재 프 로그램은 앞서 말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 그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집중 중재 활동 참여가 AIC 거주자들의 삶의 만족도,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자 한 Winstead 등(2014)의 연구에 서는 재량활동을 그룹으로 시행하여 사회적 고립과 외로 움, 삶의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였고, 노인을 위해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Czaja 등(2018)의 연구에서는 PRISM Software Applications을 사용한 중재를 제공하여 사회적 고립, 외로움, 웰빙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노인의 웰 빙과 삶의 질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Ristolainen 등(2020)의 연구에서는 참여형 그룹 기반 관리를 통해 사 회적 고립과 외로움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였고, talking tech라는 새로운 파일럿 중재의 효과를 보기 위 해 시행된 Gadbois 등(2022)의 연구는 talking tech 중재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요소 중재의 효과성을 확인하 기 위해 시행된 Hernández 등(2023)의 연구에서는 CARELINK program 중재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외로 움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추후 연구를 통해 국내의 독거노인에게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중재를 제공하고 그 효과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 후 국내에서 시행 가능한 중재 가이드라인 또는 중재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작업치 료사, 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팀을 이뤄 다학제적 인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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