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작업설문지의 개발 및 심리측정학 특성 연구



서 론

인간은 작업적 존재(occupational being)로 자신에 게 의미 있는 활동을 선택하고 참여하며 살아간다(Clark, 1997). 인간작업모델(Model of Human Occupation: MOHO)에서 작업은 작업의지(voltion)로 동기화되고, 습관과 역할과 같은 패턴화(habituation)에 의해서 형성 되며, 수행역량(performance capacity)으로 실현된다 고 제시한다(Taylor et al., 2023). 활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인 작업의지는 개인인과(personal causation), 흥미 (interests), 가치(values)를 포함하고, 개인이 행위를 예상, 선택, 경험, 해석하는 과정이다(Taylor et al., 2023). 개 인인과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고, 흥미 는 기쁨, 즐거움, 또는 만족을 느끼는 것이고, 가치는 개 인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작업에 대한 시간을 파악하고 경험적 요인인 작업의지 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MOHO 실행 모델에 기반한 작업설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가 있 다(Smith et al., 1986). OQ는 자기보고식 평가이며 평 소의 날 중 전형적인 하루에 대해서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참여한 활동을 기입한 다음에, 활동의 유형을 일(work), 일상생활활동(daily living task), 여가(recreation), 휴 식(rest) 중에 선택하고, 활동에 대한 작업의지(개인인과, 흥미, 가치)를 평정하도록 한다.

OQ는 국내외의 연구에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활 발히 사용되어 왔다. 먼저, 국외의 OQ 활용 연구 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성인의 작업균형은 OQ로 측정된 일의 개인인과 및 가치, 일상 생활활동의 개인인과, 흥미있는 활동의 비율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Forhan & Backman, 2010). 만성 폐 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OQ에서 일상생활활동 및 여가가 높은 비중의 시간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시간에서 긍정적인 작업의지가 나타났다(Helle et al., 2021). 중증 정신 질환 성인의 경우, OQ의 일상생활활 동 및 여가의 개인인과, 일 및 여가의 흥미가 주관적 삶의 질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Aubin et al., 1999). 성격 장 애를 갖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OQ의 일에 보내는 시간이 적은 반면, 일상생활활동과 여가에 보내 는 시간은 많았다(Larivière et al., 2016). 아동기의 불 안 증상이 있는 아동에게 작업 기반 그룹 중재 후에 OQ 의 흥미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보고되었다(Tokolahi et al., 2013).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집단은 비장애 집 단에 비해 OQ에서 개인인과와 흥미가 낮았다(Goffer et al., 2019).

국내에서도 OQ는 시간사용과 작업의지 측정에 유용 하게 활용되어 왔다. 다음은 국내에서 OQ를 활용한 연 구이다. OQ에서 발달장애인은 여가 및 수면 활동 시간 은 많은 반면, 일상생활활동 시간은 적었고 대체로 긍정 적인 작업의지가 나타났다(Choi et al., 2022). 지역사 회 노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중재 프로그램 적용 결과, OQ의 휴식 활동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여가 활동 의 점유율은 증가하였다(Shin & Park, 2022). 장애노인 을 대상으로한 시간사용중재 프로그램은 OQ의 작업의 지가 높은 활동 수를 향상시켰다(Kim, 2010). 또한 만성 뇌졸중 외래환자의 경우, 좋은 수면 질의 집단에 비해서 낮은 수면 질의 집단이 OQ의 일 및 일상생활활동 빈도는 낮은 반면 휴식의 빈도는 높았다(Park, 2019). 장애아동 부모의 경우, OQ에서 일 및 휴식 시간이 적을수록 일상 생활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높은 지루함을 나타냈다(Kim, 2022). 조현병 환자의 OQ에서 수면과 휴식이 가장 빈도 가 높은 활동이었고 여가가 가장 빈도가 낮은 활동이었다 (Park, 2022). OQ는 평가뿐 아니라 중재 도구로 활용되 기도 한다.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간사용중재에 있어서 OQ를 작업재배치에 사용하였다(Sim & Lee, 2023). 이처럼 국내 연구에서 OQ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체계적인 문화적 적응 절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OQ가 개발된 미국 외의 다른 문화권에서 OQ를 번역 및 수정한 과정을 보고한 연구가 있다. 노르웨이에서 OQ는 번역, 역번역, 전문가패널 회의, 인지적 인터뷰를 통하여 노르웨이 문화에 맞게 개발되었다(Bonsaksen et al., 2015). OQ는 호주에서 20대 실업자를 대상으로 수정 과정을 거쳤는데, 작업치료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을 통해서 측정 날, 시간 간격 및 범위, 활동유형, 질문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한 타당도가 검증되었 다(Scanlan & Bundy, 2011). 호주에서 수정된 OQ는 어제의 24시간을 한 시간 단위로 기록하게 하고, 활동유 형에 대한 보기를 공부, 여행, 스포츠, 기타 등을 포함하 여 14개를 제시하고, 활동 이유, 활동에 대해서 자신이 부여하는 가치, 활동에 대해서 사회가 부여하는 가치에 대해서 묻는다.

OQ는 클라이언트의 시간사용을 측정하고, 일상의 패 턴을 알려주며, 활동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 정보를 제공 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처음 OQ가 소개된 후에 30년 동안 작업에 대한 개념이 발전하였고, 문화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정된 한국판 OQ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OQ를 한국 문화에 맞게 개발하고 타당 도 및 신뢰도를 검증하여 K-OQ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 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목적은 번역, 역번역, 패널 회의, 인지적인터뷰 과정을 포함하는 문화적 적응 과정을 거쳐 K-OQ를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K-OQ 의 수렴타당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검증하여 심리 측정적 특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 해 K-OQ를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와 함께 실시하고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알아보고자 K-OQ를 재실시 하였다.

연구 방법

1.연구 참가자

인지적 인터뷰 참가자는 작업치료 및 작업설문지에 대 한 사전지식이 없는 비장애 성인 10명(남자 1명, 여자 9 명)이었다. K-OQ 타당도 연구 참가자는 188명(남자 71 명, 여자 117명)이었으며, 이 중 검사-재검사 신뢰도 연구 에 41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 인원은 작업치료 분야의 인지적 인터뷰 및 평가도구 심리측정학적 특성에 대한 선 행 연구(Kim et al., 2022; Roman-Oyola & Reynolds, 2010)에 기반하였다. 참가자는 2023년 10월부터 2024 년 4월까지 편의표본추출에 의해서 모집되었고 참가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 는 순천향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no.202203-SB-035-03)에 의해서 승인되었다.

2.연구도구

작업설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

OQ는 활동 별 시간사용을 측정하고 활동유형에 대한 인식과 참여한 활동에 대한 작업의지 요인을 평가한다 (Smith et al., 1986). OQ는 보통의 평일 중 하루를 선정하여 5시부터 24시까지의 시간에 대해서 30분 단위 로 주된 활동을 작성하도록 한다. 응답자는 활동을 기재 한 다음 그 활동이 일상생활활동, 일, 여가, 휴식 중 어디 에 속하는지를 분류하고 얼마나 잘하는지(개인인과), 얼 마나 중요한지(가치), 얼마나 즐기는지(흥미)를 각각 5점 척도로 기록한다. 원본 OQ를 소개한 Smith 등(1986)에 서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한 예비 연구에서 OQ와 다 른 시간사용 기록(The Household Work Study Diary) 간의 일치율은 82~92%이었고, 검사 재검사 일치율은 77~87%이었다. OQ 작업의지 항목과 삶의 만족도 간의 상관계수는 흥미 0.26, 가치 0.40, 개인인과 0.39로 보 고되었다.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SWLS는 개인이 삶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Diener et al., 1985). 점수는 7점 척도(강한 부정-1, 강한 동의-7)로 평정한다. 합산한 척도의 값이 5~9는 매우 불만족, 10~14는 불만 족, 15~19는 약간 불만족, 20은 중립 상태, 21~25는 약 간 만족, 26~30는 만족, 31~35는 매우 만족이다. 본 연 구에서는 한국어판 SWLS를 사용하였다. 한국어판 SWLS 는 정적 정서와 정적 상관(0.32~0.53), 부적 정서와 부적 상관(-0.13~-0.38)을 나타내고, 우수한 내적합치도(0.74~0.95)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0.77~0.83)를 갖는다(Lim et al., 2010).

3.연구절차

측정 도구에 대한 문화간 적응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순번역, 역번역, 전문가 패널 검토, 타당도 검증 과정을 포함할 수 있다(Abu Tariah et al., 2022; Brislin, 1970; Chapman & Carter, 1979). 이와 같은 선행 연구의 번안 과정을 기반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 절차는 Figure 1과 같다.

Figure 1.

Research Process

K-OQ: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KJOT-32-59_F1.jpg

K-OQ 개발

본 연구는 Beaton 등(2000)이 제안한 자기보고 측정 도구의 문화적 적응 절차(cultural adaptation)를 기반으 로 번역, 역번역, 전문가 위원회의 과정을 시행하였다. 또 한 번안된 OQ를 한국 문화에 맞게 수정하기 위하여 전문 가 집단을 대상으로 패널회의를 진행하였다.

OQ를 영어에서 한국어 순번역으로 1차 설문지가 생 성되었고, 한국어에서 영어로 역번역을 거친 후 번역위 원회 회의를 통해 수정되어 2차 설문지가 도출되었고, 패널회의를 기반으로 수정이 이루어진 3차 설문지로 인 지적인터뷰를 진행하여 최종 K-OQ가 완성되었다.

(1)번역

OQ의 한국어 순번역은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 작업치 료학과 교수 1인과 작업치료 배경이 없는 영어교육과를 전공하고 해외 거주 경험이 3년 이상인 1인이 각각 독립 적으로 번역하였다. 이를 통해 생성된 순번역본1과 순번 역본2를 한국어 순번역가 2인과 작업치료사인 저자 1인 의 회의를 거쳐 번역 합본, 1차 설문지를 생성하였다.

역번역은 모국어가 영어이면서 한국어에 능통한 비전 공자 2인이 독립적으로 1차 설문지를 번역하여 각각 역 번역본1과 역번역본2를 생성하였고, 번역검증위원회에 서 순번역본1, 순번역본2, 1차 설문지, 원문, 역번역본1, 역번역본2를 검토하여 2차 설문지를 만들었다. 번역검증 위원으로는 순번역을 한 작업치료학과 교수 1인, 저자 1 인, 작업치료학과 교수 1인, 역번역가 1인이 참가하였다.

(2)패널 회의

2차 설문지에 대한 문화적 적절성 검토 및 수정을 위해 전문가 집단이 패널 회의를 진행하였다. 패널은 15년부 터 26년 경력의 작업치료사 3명과 임상 경험이 있는 작 업치료학과 교수 2명으로 구성되었다.

패널 회의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ZOOM)에서 2023 년 5월 28일에 진행되었다. 시작 전 녹화에 대한 동의를 받고 패널회의 과정을 녹화하였다. 패널 회의 진행은 작 업치료사인 저자 1인이 하였으며 진행 방식은 Krueger와Casey (2000)가 제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 5단계 절차 (시작 질문, 도입 질문, 전환 질문, 핵심 질문, 마무리 질문)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진행하였다. 시작 시 패널들이 답하기 쉬운 질문부터 시작하였다. 자신에 대 한 간단한 소개를 요청하였고 임상에서 만나는 클라이언 트 유형에 대해서 질문하였다. 도입 질문으로 OQ라고 했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지에 대해 질문하면서 OQ에 대 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환 질문으로 OQ를 사용 한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핵심 질문으로는 번 안된 OQ의 설명이 응답자가 잘 이해할 수 있게 기술되어 있는지, OQ의 형태가 잘 구성되어 있는지, OQ를 사용 하는데 있어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에 대해 질문하였다. 마무리 질문으로는 회의한 내용 중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고 회의 내용에 대해 요약하였다.

(3)인지적 인터뷰

인지적 인터뷰는 설문 응답자가 설문을 이해하고 처리 하여 응답하는 방식을 알아본다(Willis, 2005). 작업치 료 분야에서 역시 인지적 인터뷰는 설문 평가의 문화 간 적응 연구에서 사용되었다(Beaudry-Bellefeuille & Lane, 2015; Kim et al., 2021; Roman-Oyola & Reynolds, 2010).

본 연구에서 OQ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10명을 편 의 추출하여 인지적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는 독 립된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진행은 제 1저 자가 하였다. 참가자에게 OQ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작 성한 직후에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는 내용이 어떻게 이해되었는지, 개선이 필요하다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을 포함하였다. 모든 과정은 네이버 클로바를 사용해 녹 음되었고 인터뷰 종료 후 인터뷰 내용을 전사하였다. 각 항목에 대해 10명 중 2명 이상 이해의 어려움을 보일 때 수정이 필요한 항목으로 간주하였다. 인터뷰는 기본적으 로 한 차례 시행되었지만 내용을 의도와 다르게 이해한 4명에 대해서는 설문지 수정 후 2차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하였다.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때 1차 인터뷰 때와 마찬가지로 OQ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질문에 대해 어 떻게 이해하였는지 질문하였다.

K-OQ의 심리측정학적 특성 연구

K-OQ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K-OQ와 SWLS가 함께 조사되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자료는 타당도 연구참 가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수집되었다.

4.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연구참가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사용하였다. 각 참가자에 대해서 K-OQ 의 활동유형 옵션의 비율을 계산하였고, 개인인과, 흥미, 가치,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균 값, 삶의 만족도에 대해서 총점을 구하였다. 측정 변인과 관련된 전체 참가자의 특 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참가자에 걸쳐서 평균과 표준편차 를 구하였다.

K-OQ의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해서 K-OQ의 개인인 과, 흥미, 가치, 사회적 가치가 삶의 만족도와 관련되는지 를 알아보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다. 신 뢰도 검증은 검사-재검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활동유형 간의 일치도는 각 참가자에 대해서 동일 시간대에 같은 활동유형 %를 계산한 다음에 평균을 계산하였다. 개인인 과, 흥미, 가치, 사회적 가치 각 질문에 대해서 첫 번째 검사와 두 번째 검사 간의 급간 내 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ICC)를 구하였다. ICC 0.81 이상은 매우 높음, 0.61~0.80은 높음, 0.41~0.60은 중 간, 0.40 이하는 낮음으로 해석된다(Koo & Li, 2016).

자료는 SPSS version 25.0를 사용해 분석하였으며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1.K-OQ의 개발

번역 결과

순번역 합본인 1차 설문지를 중심으로 순번역본, 역번 역본, 원본과 함께 번역 회의 검토가 실시되었고, 한국 문화에서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의미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수정이 이루어져 2차 설문지가 도출되었다. 수정의 대표 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1차 설문지의 “평소 일상적인 활동을 기록하고”에 대한 표현이 번역 회의를 통하여 2차 설문지에서는 “평소의 활동을 적으시고”로 수정되었다. 수정된 이유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가독력을 높이기 위해 문장을 짧게 하기 위함이었다. 같은 이유로 “일상적인 평일(월~금)에”는 “평상시 주중(월~금)에”로, “아래에 제 시되는 표에”는 “아래 표에”로 수정되었다. 1차 설문지에 서 시간을 적는 란을 표현할 때 “각 행”은 2차 설문지에서 “표의 한 줄”로 수정되었다. 1차 설문지 “보수를 받는 활동”이 2차 설문지 “급여를 받는 활동”으로 수정되었다.

1차 설문지의 “지난 몇 주 동안 하루를 어떻게” 표현이 번역 회의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어떻게 하루를”로 수정되었다. 수정된 이유는 1차 설문지의 표현이 몇 주 중 하루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나 원 도구의 의미는 낮 시간을 물어보는 의미이기 때문에 수정하였다.

1차 설문지 “일상활동”이라는 표현이 번역 회의를 통 해 “일상생활활동”으로 수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일상생 활활동이라는 표현이 원문(daily living task)의 의미를 더 잘 반영하기 때문이었다.

패널 회의 결과

패널 회의에서 2차 설문지에 대한 수정 및 추가 개선을 통하여 3차 설문지가 완성되었다. 먼저 활동유형에 있어, 2차 설문지의 일, 일상생활활동, 여가, 휴식이 패널 회의 를 거쳐 일, 일상생활활동, 여가/놀이, 휴식/수면, 교육 활동으로 변경되었다. 수정된 이유는 활동유형의 구분이 적어 최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수면과 휴식은 한 범주로 묶일 수 있고 여가와 놀이는 유사한 특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나를 돌보는 기본 일상생활 동작과 집안일 관리와 관련된 복합일상생활동작을 구분 하여 제시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활동유형에 대한 보기 가 많을 경우 응답자에게 선택 부담을 줄 수 있어 반영되 지 않았다. OQ의 시간 기록 범위 및 단위(5시부터 12시 까지 30분 단위)에 대해서 논의되었다. 패널 회의를 통해 24시간 구성으로 변경되었고 30분 단위로 기록하는 것 은 유지되었다. 시간 범위가 수정된 이유는 수면이 활동 유형에 포함되고, 교대근무를 하거나 밤낮이 바뀌어 생 활하는 사람도 적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30분 단위 로 하는 활동이 있다는 의견으로 30분 기록이 유지되었 다. 패널회의를 거쳐 설문의 편이성을 향상시키는 문구 가 제시되었다. OQ에서는 30분 이상 하는 활동에 대해 서 같은 활동을 반복해서 적도록 하는반면, K-OQ에서 는 응답자가 같은 활동을 반복해서 적는 수고로움을 줄여 주고자 “한 활동을 30분 넘게 하는 경우 그 활동을 지속 하는 시간까지 화살표를 그려주세요. (예시참조)”로 변경 하고 응답 샘플을 추가하였다. 구체적인 지시사항의 필 요성이 제기되어 다음 사항이 추가되었다. 응답하는 표 맨 위 칸으로 1단계(시간에 따른 활동 기입 부분)와 2단 계(활동에 대한 질문 부분)를 표시하고, 표 앞에 “1단계의 모든 칸에 평소 활동을 기록한 다음, 각 활동에 대한 2단 계의 다섯 질문에 응답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추가하였 다. OQ의 점수 척도가 숫자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응답 인 반면, K-OQ에서는 이해의 직관성을 위해서 숫자가 높을수록 긍정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패널회의를 통해서 “이 활동을 얼마나 즐기는가?”의 질문을 “나는 이 활동을________”라고 변경하여 보기의 서술어 ‘매우 싫어한다. (1)’ 부터 ‘매우 좋아한다. (5)’로 이어지게 하 였다. 이와 같이 변경된 이유는 앞의 다른 질문은 “나는 이 활동을 _______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 활동은 ________”로 제시되는 반면, 흥미를 묻는 질문은 앞 질 문 문장 구조와는 달라서 수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체면과 같은 한국 문화를 반영하는 질문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사회는 이 활동에________”질문과 ‘전혀 가치를 두지 않는다. (1)’부터 ‘매우 가치를 둔다. (5)’ 보기가 추가되었다.

인지적 인터뷰 결과

패널 회의를 통해서 수정 보완된 3차 설문지에 대해서 인지적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전반적인 이해는 양호하였으나 질문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 수정 이 필요하였다. 질문 1의 활동유형 보기 중 추가된 교육 활동에 대해서 10명 중 2명이 가르치는 것이라고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였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서 지침에 교육 활동에 대한 설명을 “교육 활동은 무언가를 배우는 활동 을 의미합니다”라고 추가하였다.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으로 추가된 질문 5에 대해서 10명 중 4명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것으로 이해하지 않 고 자신이 부여하는 가치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하고 답하 였다. 이러한 오해석은 질문 1-4까지의 주체가 ‘나’이지 만 질문 5에서 사회로 주체가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 인식 하지 못한 것에 기인하였다. 이에 문항에 대한 대비를 명확하게 하고자 문항의 순서를 변경하여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을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 바로 앞으로 이동 시켰다. 또한 10명 중 2명은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이해는 하였으나 사회의 범위에 대해 주변만을 의미하는지 전체사회를 의미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문항의 구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은 이 활동을___라고 여긴다.” 로 질문을 수정하였고, 보기를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의 보기(1-시간 낭비이다, 5-매 우 중요하다)와 동일하게 하였다. 수정된 설문지로 이전 에 잘못 이해했던 4명에게 다시 인터뷰를 하였을 때 모두 질문을 잘 이해하였다. 두 번째 인터뷰를 통해 K-OQ가 완성되었다(Table 1).

Table 1.

Modifications from the Original OQ to the K-OQ

Modification The original version of the Occupational Questionnaire The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Changing in the starting time of the record Record your activities from the time you wake up Record your activities from the first row
Improving the convenience of the record If you do an activity for longer than a half hour, write it down again for as long as you continue to do that activity. If you do an activity for longer than a half hour, draw an arrow indicating the duration of that activity. (Refer to the example)
Adding instructions on how to complete the worksheet - Record your usual activities in all the rows of Step 1, then answer the five questions in Step 2 for each activity.
Expanding the time slots on the worksheet 5:00am

11:30pm
5:00am

4:30am
Adding questions on social values, changing the order of questions, and improving consistency of questions Question 1 (activity type)
I consider this activity to be:

Question 2 (personal causation)
I think that I do this:

Question 3 (values)
For me this activity is:

Question 4 (interests)
How much do you enjoy this activity
Question 1 (activity type)
I consider this activity to be:

Question 2 (personal causation)
I think that I do this:

Question 3 (interests)
I ______ this activity

Question 4 (values)
For me this activity is:

Question 5 (social values)
People around me consider this activity
Modifying or adding the activity type options 1 -Work
2 - Daily living work
3 - Recreation
4 - Rest
1 - Work
2 - Activity of daily living
3 - Leisure/play
4 - Rest/sleep
5 - Education
Reversing the scores corresponding to the options to make them more intuitive 1 - Very well
2 - Well
3 - About average
4 - Poorly
5 - Very poorly
1 - Very poorly
2 - poorly
3 - About average
4 - Well
5 - Very well

[i] OQ: Occupational Questionnaire, K-OQ: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2.K-OQ의 심리측정학적 특성

타당도 검증결과

(1)연구참가자 특성

연구참가자의 일반적 특성이 Table 2에서 제시된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 = 188)

n %
Age
 20~29 49 26.1
 30~39 47 25.0
 40~49 32 17.0
 50~59 30 16.0
 60 ≦ 30 16.0
Sex
 Male 71 37.8
 Female 117 62.2
Occupation
 Office worker 41 21.8
 Student 26 13.8
 Professional 47 25.0
 Service worker 26 13.8
 Others 48 25.5
Educational level
 Elementary school≧ 3 1.6
 Middle school 5 2.7
 High school 63 33.5
 College or university 90 47.9
 Graduate school≦ 27 14.4
Economic status
 High 0 0
 Middle high 14 7.4
 Middle 116 61.7
 Lower middle 47 25.0
 Lower 11 5.9

[i] The sum of the percentages does not equal 100% because of rounding.

연구참가자의 활동유형, 작업의지, 삶의 만족도가 Table 3에서 제시된다. 휴식/수면의 시간이 가장 많았 고, 일, 일상생활활동이 그 뒤를 이었다. 모든 작업의지 평균이 3 이상인 것은 중립 값 이상의 긍정적인 작업의지 를 가리킨다. 삶에 대한 만족은 약간 만족의 범위로 나타 났다.

Table 3.

Proportion of Activity Type and Mean Scores of Volition of the K-OQ and the Total Score of the SWLS in Participants (N = 188)

%
Activity type
 Work 27.0
 Activity of daily living 21.0
 Leisure and play 8.6
 Rest and sleep 38.6
 Education 4.6
M (SD)
Volition
 Personal causation 3.88 (0.59)
 Interests 3.95 (0.47)
 Values 4.40 (0.42)
 Social values 4.25 (0.43)
Life satisfaction 22.38 (5.65)

[i] K-OQ: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SWLS: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2)K-OQ의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K-OQ의 각 변인 간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가 Table 4에서 제시된다. 모든 항목 간 유의미한 양적 상관관계가 있다. 자신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 간에 가장 높은 상관계 수가 나타났다.

Table 4.

Correlations Among the Volition Items of the K-OQ (N = 188)

Personal causation Interests Values Social values
Personal causation
Interests .485***
Values .352*** .440***
Social values .271*** .353*** .696**

K-OQ: Korean Occupational Questionnaire.

* p < 0.05,

** p < 0.01,

*** p < 0.001

(3)K-OQ와 SWLS 간의 관련성

SWLS와 상관이 높게 나타난 K-OQ 작업의지 순서는 흥미(r = 0.313, p < 0.001), 개인인과(r = 0.310, p < 0.001), 가치(r = 0.250, p < 0.001)이었다. 반면, 사회 적 가치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r = 0.132, p = 0.072).

검사-재검사 신뢰도 검증 결과

검사-재검사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는 41명으로 K-OQ 의 수집 간격은 최소 9일부터 최대 62일로 평균 39일, 표준편차는 15.12이었다. 검사-재검사의 활동유형에 대 해 동일 시간대에 활동유형의 일치도는 74%로 나타났다. 검사-재검사 분석 결과는 개인 인과(ICC = 0.909), 흥미 (ICC = 0.839), 가치(ICC = 0.695), 사회적 가치(ICC = 0.510)로, 중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급내상관계수를 보였다.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시간사용 패턴과 활동의 작업의지 요소 를 평가할 수 있는 OQ를 한국 문화에 적합하게 번안 및 수정하여 K-OQ를 개발하였고, K-OQ에 대한 타당도 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K-OQ 작업의지 항목(개인인 과, 흥미, 가치)과 SWLS 간 상관이 유의미하였고(r = 0.250~0.313, p < 0.001), 적절한 검사-재검사 상관 (ICC = 0.510~0.909)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K-OQ 가 적절한 심리측정학적 특성을 가진 도구로 한국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K-OQ 개발을 위해 수정된 사항은 최신 의 작업의 개념을 반영하고 한국의 문화를 반영한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주요 변경 사항 첫 번째는 활동유형 보기 에 있어서 여가가 여가/놀이로, 휴식이 휴식/수면으로 수정이 되고, 교육 활동이 추가가 된 것이다. OTPF-4 (American Occupational Therapy Association: AOTA, 2020)의 작업 범주(일상생활활동, 복합일상생활 활동, 건강관리, 휴식 및 수면, 교육, 일, 놀이, 여가, 사회 참여)와 관련된 논의에 따라 OTPF-4를 반영하면서 적절 한 옵션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활동유형을 수정하였다. OQ가 처음 소개된 연구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활동유 형 옵션을 일, 일상생활활동, 여가, 휴식으로 제시하였고 (Smith et al., 1986), 이후 OQ를 변경하여 개발한 연구 에서는 고용되지 않은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활동유형 옵션을 14개(일, 비급여 일, 공부, 집안일, 여행, 자기 관 리, 타인 돌보기, 아동과 놀기, 스포츠, 레크리에이션/여가, 사교활동, 뒹굴거리기/아무것도 안하기, 휴식, 기타)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기존 연구들은 활동유형 옵션의 가 지수가 적거나 많고, 특정 대상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본 연구는 폭넓은 연령대의 응답자의 활동을 고려 하고 최신 작업 영역의 개념을 반영하여 응답자가 수월하 게 선택할 수 있는 활동유형의 옵션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수정 사항은 기존 OQ의 5시-24시 작성 범위 에서 하루 전체 시간을 포함하도록 24시간에 대한 기입 칸 을 확장한 것이다. 수면 작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 서 이와 같은 수정이 이루어졌다. 이는 선행연구와도 일 관된 수정인데, Scanlan과 Bundy (2011)Bonsaksen 등(2015)의 연구에서 기록 시간이 24시간 범위로 수정 이 이루어졌다.

세 번째로 사회적 가치를 묻는 질문이 추가되었다. 이 는 한국 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질문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서구는 개인주의적 (individualistic) 문화인 것과는 대조되게 한국을 포함 한 동양은 집단주의(collectivistic) 문화이다. 이러한 문 화는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근간이 된다(Kim & Cohen, 2010). 개인주의적 문화에서는 자신을 독립적 인 자기(independent-self)로 생각하는 반면,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자신을 상호의존적 자기(interdependent-self) 로 인식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 한다. 동양의 집단주의 문화는 체면 문화(face culture) 로도 연결되는데, 체면 문화에서 ‘자신’은 타인의 눈에 의해서 평가되고 정의된다(Lee et al., 2014). 이러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활동을 사회에서 어떻게 바라본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문항을 포함하였다.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 문항은 상호의존 적 자기로서의 활동 인식을 알아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K-OQ의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해서 SWLS를 사용하였다. 삶의 만족도는 K-OQ 개인인과, 흥미, 가치와 상관을 나타냈고, 이러한 결과는 OQ 개발 연구에서 삶의 만족도와 작업의지 간의 상관 결과와 일관 된다(Simth et al., 1986). 본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가 K-OQ 흥미(r = 0.314), 개인인과(r = 0.288), 가치(r = 0.197) 순으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OQ 개발 연구에서 가치(r = 0.40), 개인인과 (r = 0.39), 흥미 (r = 0.26) 순이었 다. 이러한 연구 간의 차이는 연구참가자에 따른 차이일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나 주요 참가자는 20대와 30대인 반면, OQ 개발 연구에서는 은 퇴한 65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와 유사하게 삶의 만족도와 가장 강한 상관을 나타낸 작업의지가 흥미로 나타난 Hong 등(2023)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 로 조사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들 간의 차이와 유사점은 삶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작업의지가 연령에 따라 다를 가능성을 시사한다.

삶의 만족도는 작업의지 세 요소인 흥미, 개인인과, 가치와 관련된 반면, 사회적 가치와의 상관관계는 유의 미하지 않았다. 이는 SWLS가 자신의 삶에 대한 견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 사 회 정체성과 관련된 요인과 사회적 가치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K-OQ의 검사-재검사 결과 작업의지 항목은 중간에 서 매우 좋은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OQ 개발 연구에서 도 작업의지 항목은 77% 이상의 양호한 일치도를 나타내 었다(Smith et al., 1986). 본 연구 결과는 K-OQ가 시 간에 걸쳐서 안정적인 측정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 있어서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 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개발된 사회적 가치 항목에 대한 타당도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다. 향후 연구 에서는 추가적인 척도와 측정치로 수렴타당도 검증이 필 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계층 표집 또는 무선 표집이 아니 고 편의적 표집을 사용하였다. 향후 연구에서 보다 모집 단의 대표성을 갖는 표집 절차를 사용하는 것이 요구된 다. 실업자 청년 집단을 대상으로 OQ를 수정한 Scanlan 과 Bundy (2011)의 연구에서처럼 향후 연구에서는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K-OQ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이다. 예를 들어, 자기보고가 어려운 클라이언트를 대상 으로 설문지가 수정될 수 있다. 또한 향후에 K-OQ를 활용하여 인구학적인 특성에 따른 활동유형과 작업의지 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라쉬 분석을 사용한 타당도 검증을 통해서 K-OQ의 추가적인 심리측정학적 특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체계적 문화적 적응 과정을 통해 한국의 문 화와 최신의 작업 개념을 반영하여 넓은 연령 범위에 적 용할 수 있는 K-OQ를 도출하였다. 나아가 개발된 K-OQ 가 적절한 수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가진 평가도구임을 보여주었다. K-OQ 흥미, 개인인과, 가치 항목과 삶의 만족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은 수렴타당도를 제시하였고, 검사-재검사 간의 중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상관은 신 뢰도를 검증하였다. 항후 연구에서 K-OQ의 추가적인 타당도 및 신뢰도 근거가 축적될 필요가 있다. 임상에서 시간사용 및 작업참여와 관련된 평가 및 중재에 K-OQ 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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