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과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에 대한 체계적 고찰
Journal Information
Journal: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
Abbreviated Title: Korean J. Occup. Ther.
Print ISSN: 1226-0134
Online ISSN: 2671-4450
Publisher: The Korean Society Of Occupational Therapy
Article Information
Article ID (publisher-id): KSOT-34-2-39
Volume: 34
Issue: 2
Pages: 39–55
Published: June 2026
Received: 14 October 2025
Revised: 8 May 2026
Accepted: 12 May 2026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Occupational Therapy.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과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에 대한 체계적 고찰

Social Cognition and Brain Structural and Functional Changes in Older Adult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Gyeom-Ju Han (한겸주)1B.S., O.T., Seungju Lim (임승주)2Ph.D., O.T., Ji-Hyuk Park (박지혁)3Ph.D., O.T.
Author Information
1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작업치료학과 석사과정 학생, Dept. of Occupational Therapy, The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Master's Course Student
2가톨릭관동대학교 헬스케어융합대학 작업치료학과 조교수, Dept. of Occupational Therapy, College of Healthcare Convergence, Catholic Kwandong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
3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 교수, Dept. of Occupational Therapy, College of Health Science, Yonsei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Corresponding author: Park, Ji-Hyuk (otscientist@yonsei.ac.kr/Dept. of Occupational Therapy, Yonsei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systematically reviewed neuroimaging studies to examine associations between social cognitive decline and brain structural and functional changes in older adult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Methods: PubMed Central, EMBASE, and Web of Science were searched for studies published from 2010 to 2024, following the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2020 guidelines. Two reviewers independently screened studies; disagreements were resolved by consensus or by a third reviewer. Eligible studies included older adults with MCI who performed social cognition tasks and reported neuroimaging outcomes. Evidence level and risk of bias were evaluated using established criteria and the 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zed Studies.

Results: Six studies were included. Declines were observed in emotion recognition, theory of mind, empathy, and emotional interference. Neuroimaging findings showed changes in key social cognition-related regions, including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temporoparietal junction, amygdala, anterior cingulate cortex, and superior temporal regions. These changes tended to be related to lower task accuracy and altered response characteristics.

Conclusion: Social cognitive decline in MCI may be associated with specific brain changes. Neuroimaging-based assessment may support early detection and clinical intervention planning; however, findings require cautious interpretation due to heterogeneity and limited samples.

Keywords: Mild cognitive impairment; Neuroimaging; Occupational therapy; Social cognition; Systematic review
요약

목적: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기억 및 인지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에 필수적인 사회인지 기능의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과 관련된 신경영상 지표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사회인지 저하와 뇌 구조 및 기능 변화 간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문헌 검색은 PubMed Central, EMBASE,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수행되었으며,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2020 지침에 따라 문헌 선정 과정을 진행하였다.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문헌을 선별하였으며, 불일치 시 논의를 통해 합의하거나 제3의 연구자가 중재하였다. 선정 기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인지 과제를 수행하고 구조적 또는 기능적 신경영상 결과를 보고한 연구로 설정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근거수준 분류와 비뚤림 위험 평가(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zed Studies)를 실시하였다.

결과: 총 6편의 연구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정서 인식, 마음이론, 공감 및 정서 간섭 등 다양한 사회인지 영역에서 수행 저하가 관찰되었다. 신경영상 결과에서는 내측 이마옆 앞 겉질, 측두두정접합부, 편도체, 전대상피질, 상측두 영역 등 사회인지와 관련된 주요 뇌 영역에서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가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과제 수행 정확도 저하 및 반응 특성 변화와 관련된 경향을 보였다.

결론: 본 연구 결과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사회인지 기능 저하가 특정 뇌 영역의 변화와 관련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신경영상 기반 평가가 조기 탐지 및 임상적 개입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 간 이질성과 제한된 표본 수로 인해 결과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며, 향후 표준화된 연구 설계를 통한 추가 검증이 요구된다.

키워드: 경도인지장애; 사회인지; 신경영상; 작업치료; 체계적 고찰

I.서 론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노인 의 인지기능 저하는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의료·복지 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하는 주요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우리나라 의 경우 202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되었 다([Statistics Korea, 2025]). 특히 2023년 치매역학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유병률은 28.42%로 2016년 22.25%보다 증가하였으며, 2025년 경도인지장애 진단 자는 약 298만 명으로 추정된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5]). 이러한 변화는 MCI 노인을 대상 으로 한 조기 선별 및 중재 전략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MCI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과도기적 단계로, 일상 생활 기능은 보존되나 인지기능의 유의한 저하가 관찰되 는 상태이며, 이 중 연간 약 10~15%는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AD)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Han et al., 2012]; [Petersen, 2004]).

최근에는 MCI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과 중재의 중요 성이 강조되면서, 단순한 기억력 손상 외에 사회인지 (social cognition) 기능 저하가 중요한 초기 징후로 주목 받고 있다([Bora & Yener, 2017]; [Shi et al., 2025]). 사회 인지는 타인의 감정, 의도, 신념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으로, 정서 인식(emotion recognition), 마음이론(theory of mind; ToM), 공감(empathy), 사 회적 지각 및 판단 등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다([Green et al., 2008]). 이러한 기능은 노인의 대인관계 유지, 역 할 수행, 지역사회 참여와 같은 작업 수행에 필수적이며,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정상 노화 과정에서도 ToM 능력은 전 과제 유형에 걸쳐 중간 효과 크기(r = −0.41)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저하되며([Henry et al., 2013]), 신경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는 MCI 단계에서는 이 러한 저하가 더욱 가속화된다([Bora & Yener, 2017]; [Kemp et al., 2012]).

사회인지 기능은 특정 뇌 영역과 대규모 신경 네트워 크의 상호작용에 기반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예를 들 어, 정서 인식은 편도체(amygdala)와 방추이랑(fusiform gyrus)을 포함한 정서 처리 네트워크와 관련되며, 얼굴 표정 처리와 정서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Adolphs, 2009]; [Phillips et al., 2003]). 또한 마음이론 은 내측 이마옆 앞 겉질(medial prefrontal cortex; mPFC), 관자마루이음부(temporoparietal junction; TPJ), 쐐기앞소엽(precuneus)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추 론 네트워크와 관련되어, 타인의 의도와 신념을 추론하 는 데 기여한다([Adolphs, 2009]; [Frith & Frith, 2006]). 이러한 네트워크는 자기 참조적 처리와 정신화에 관여하 는 기본모드망(default mode network; DMN)과도 기 능적으로 일부 중첩되는 것으로 보고된다(Frith & Frith, 2006; [Raichle, 2015]). 이와 같은 신경학적 기반 은 MCI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 저하를 행동 수행의 문제 뿐 아니라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와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사회인지 기능의 손상은 일상생활에서 대인관계 문제, 사회적 고립, 우울 및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Eramudugolla et al., 2022]),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중재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Sacco et al., 2023]). 기존의 사회인지 연구는 주로 기억력 중심의 신경심리검사에 의존하거나 정신질 환군 및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사회인지 하위 영역 전반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드물 다([Bora et al., 2015]; [Kemp et al., 2012]).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신경영상기 법(neuroimaging) 기반의 사회인지 평가이다. 특히 기 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 fNIRS), 확산텐서영상 (diffusion tensor imaging) 등은 과제 수행 중 뇌 영역 의 활성 또는 구조적 변화를 정량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 전통적인 행동 평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Ogawa et al., 1990]). 사회인지 기능은 이마엽, 관자엽, 편도체, 앞띠이랑(anterior cingulate cortex; ACC), TPJ, precuneus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신경망의 협응에 기반 하므로([Adolphs, 2009]; [Schurz et al., 2014]), 신경영 상 기반 접근은 MCI에서 나타나는 사회인지 결손을 보다 민감하게 탐지하는 데 적절한 방법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MCI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을 신경영 상 기반으로 평가한 체계적 고찰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Roheger et al., 2022]), 이는 MCI 단계에서의 신경학 적 기반에 대한 이해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다. 안정 상태 fMRI를 활용한 연구들은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MCI) 환자에서 기본 모드 네 트워크를 포함한 대규모 기능적 네트워크의 연결성 이상 을 보고하였으나([Cai et al., 2017]), 특히 사회인지 하위 영역별 차이와 과제 특성, 그리고 이와 관련된 뇌 구조 및 기능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 다([Bora & Yener, 2017]; [Shi et al., 2025]).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일반적인 사회인지의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하 기보다, 치매 전단계에 해당하는 MCI 노인에서 나타나 는 초기 사회인지 저하와 관련 신경영상 변화를 탐색함으 로써 조기 선별 및 중재의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에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인 지 기능을 평가한 신경영상 기반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 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사회인지 평가도구의 특성을 확인하고, 둘째, 사회인지 기능과 관련된 뇌 구조 및 기능 변화 영역을 정리하며, 셋째, 과제 수행 결과와 신경영상 지표 간의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작업치료 및 인지중재 영역에서 경도인지 장애 노인의 조기 선별 도구 개발과 중재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기 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분절적으로 제시되었던 사회인 지 평가 결과와 신경영상 지표를 함께 통합하여, 경도인 지장애 단계에서 나타나는 사회인지 저하의 행동학적 특 성과 신경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II.연구 방법

1.연구 설계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을 신경 영상 기법을 통해 평가한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고찰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인지 평가도구의 특성과 과제 수행 결과를 정리하고,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와의 관련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2.문헌 검색 전략 및 선정 기준

문헌 검색은 2010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주요 데이터베이스 EMBASE, PubMed Central, Web of Science에 등록된 문헌 자료를 검색하였다. 검색어는 MeSH term과 자유어를 병행하여 (“neuroimaging” OR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 OR “fNIRS” OR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OR “fMRI”)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OR “MCI”) AND (“older adults” OR “elderly”) AND (“social cognition” OR “theory of mind” OR “emotion recognition” OR “emotion perception”) AND (“task” OR “test” OR “assessment” OR “evaluation”)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구조적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와 기능적 MRI를 핵심 신경영상 기법으로 설정하였으며, fNIRS 또한 검색 범위에 포함하였다. 그러 나 최종 선정된 문헌 중 포함 기준을 충족한 fNIRS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MCI 진단 기준은 연구마다 Petersen 기준, National Institute on Aging-Alzheimer’s Association (NIA-AA) 기준 등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 으나, 본 연구에서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임상적 과도기 상태로서 MCI를 명시하고, 임상적 또는 신경심리 학적 기준에 따라 MCI 집단을 구분한 연구를 포함하였다.

본 연구의 선정기준 및 배제기준은 다음과 같다.

1)선정기준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진단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사회인지 기능(정서 인식, 마음이론, 정서 처리 또 는 정서 간섭)과 관련된 과제를 사용한 연구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하여 사회인지 평가와 뇌 구 조·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전문이 한글 또는 영어로 작성된 연구

2)배제기준

중재/치료/약물 효과를 보고자 한 연구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하이퍼스캐닝 연구

학술대회 발표 자료, 포스터, Panel 등

전문을 확인할 수 없는 연구

3.문헌 수집 및 선별 과정

문헌 수집 및 선정 과정은 체계적 문헌고찰 보고 지침 인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PRISMA) 2020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행되었다([Page et al., 2021]). 본 연구에 서는 문헌 확인(identification), 문헌 선별(screening), 선정기준 검토(eligibility), 최종 선정(inclusion)의 단 계로 진행하였으며, 전체 과정은 PRISMA 2020 흐름도 (Figure 1)에 제시하였다.

Figure 1.PRISMA 2020 Flow Diagram of the Study Selection Process

문헌 선별은 두 명의 연구자(G.-J. Han and S.-J. Lim)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각 단계에서 선정 및 배제 기준에 따라 문헌을 평가하였다. 연구자 간 의견이 불일치한 경우에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였 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3의 연구자가 중재하 여 최종 결정을 내렸다.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총 1,592편의 문헌이 확인 되었으며(Embase 11편, PubMed 1,579편, Web of Science 2편), 중복된 문헌 9편을 제거한 후 1,583편이 1차 스크리닝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EMBASE의 경우 사 회인지 관련 용어와 신경영상 조건을 동시에 적용한 결 과, 포함 기준을 충족하는 문헌이 제한적으로 검색되었 으며, 이는 검색 전략의 특이도를 높게 설정한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이후 제목 및 초록 검토를 통해 1,224 편이 제외되었으며, 359편의 문헌이 전문(full-text) 검 토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전문 검토 단계에서는 선정 및 배제 기준에 따라 총 353편의 문헌이 제외되었다. 주요 제외 사유는 연구 대상이 MCI 노인이 아닌 경우(n = 88), 사회인지 기능을 평가하지 않은 경우(n = 125), 중 재 또는 파일럿 연구(n = 83), 하이퍼스캐닝 연구(n = 29), 체계적 고찰(n = 11), 학회 초록 및 서신(n = 10), 그리고 전문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n = 7)였다. 특히 하 이퍼스캐닝 연구는 다수의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 로 한 연구 설계로, 단일 개인의 사회인지 기능과 신경영 상 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본 연구의 목적과 일치하 지 않아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6편의 연구가 본 체계적 고찰에 포함되었다(Figure 1).

4.자료 분석 내용

1)선정된 문헌의 근거 수준

선정된 연구의 근거 수준은 [Arbesman 등(2008)]이 제시한 근거 수준 분류 체계를 적용하여 평가하였다 (Table 1). 해당 분류 체계는 총 5단계(Level I-V)로 구 성되며, Level이 증가할수록 근거 수준은 낮아진다 ([Uhm et al., 2022]). Level I은 체계적 고찰, 메타분석 및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포함하며, Level II는 비무작위 두 집단 연구 및 코호트 연구로 구성된다. Level III는 단일 집단 비무작위 연구 또는 사전-사후 연구를 포함하 고, Level IV는 단일 대상 연구 및 조사 연구로 구성된다. Level V는 사례 연구 및 질적 연구를 포함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근거에 해당한다. 각 연구의 근거 수준은 연구 설계 유형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연구 결과 해석 시 근거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였다.

Table 1.Level of Evidence for Included Studies (N = 6)
Evidence level Type of research Frequency (%)
I Meta analyses 0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ystematic reviews
II Cohort studies 4 (66.7)
Non-randomized two group studies
III Non-randomized one group studies 2 (33.3)
IV Single subject designs 0
Survey studies
V Case studies 0
Qualitative studies

2)선정된 문헌의 비뚤림 위험 평가

본 연구에서는 포함된 문헌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비 뚤림 위험(risk of bias)을 분석하였다. 비무작위 연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 도구인 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zed Studies (RoBANS)를 참 고하여 대상자 선정, 대상자군 비교 가능성, 교란 변수, 노출 측정, 결과 평가의 눈가림, 불완전한 결과 자료, 선 택적 결과 보고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각 항목은 낮은 비뚤림 위험(low risk), 일부 우려 (some concerns), 높은 비뚤림 위험(high risk), 정보 부족(no information)의 네 수준으로 구분하여 평가하 였다. 평가는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으 며, 평가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논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였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제3의 연구자가 중재하여 최종 판단을 내렸다.

3)선정된 문헌의 분석 및 제시 방법

최종 선정된 6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사회인지 평가도 구의 유형과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각 평가도구와 신경 영상 지표 간의 연관성을 비교·정리하였다. 사회인지 과제는 정서 인식과 마음이론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 였으며, 각 과제에서 사용된 자극 유형과 수행 지표, 그리 고 관련된 뇌 영역을 함께 검토하였다. 또한 각 연구에서 보고된 사회인지 수행 결과와 뇌 구조 및 기능적 변화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고찰하였다.

III.연구 결과

1.선정된 문헌의 질적 수준

최종 선정된 6편의 연구의 근거 수준을 분석한 결과, Level II 연구가 4편(66.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하였으며, Level III 연구는 2편(33.3%)으로 확인되었 다. Level I, IV, V에 해당하는 연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고찰에 포함된 연구들은 비무작위 비교 연 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중등도 수 준(Level II-III)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2.선정된 문헌의 비뚤림 위험 평가 결과

최종 선정된 6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RoBANS를 이용 하여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ures 23에 제시하였다.

Figure 2.Risk of Bias Graph
Figure 3.Risk of Bias Summary

RoBANS 분석 결과, 대상자 선정(selection of participants), 노출 측정(measurement of exposure), 불완전한 결과 자료(incomplete outcome data), 선택 적 결과 보고(selective outcome reporting) 영역에서 는 대부분의 연구가 낮은 비뚤림 위험(low risk)으로 평 가되었다. 반면, 교란 변수(confounding variables) 영 역에서는 일부 연구에서 높은 비뚤림 위험(high risk)이 확인되었다. 또한 결과 평가의 눈가림(blinding of outcome assessment) 영역에서는 대부분의 연구에 서 관련 정보가 명확히 보고되지 않아 정보 부족(no information)으로 평가된 경우가 많았다.

종합적으로, 포함된 연구들은 결과 측정 및 보고와 관 련된 영역에서는 낮은 비뚤림 위험을 보였으며, 일부 영 역에서는 높은 비뚤림 위험 또는 정보 부족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한 사회인지 수행 저 하와 신경영상 지표 간의 관련성은 전반적으로 일관된 경향을 보였으나, 포함 연구의 표본 수, 연구 설계, 평가 도구의 이질성 및 일부 영역의 비뚤림 위험을 고려하여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3.선정된 문헌의 일반적 특성

최종 선정된 6편의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2에 제시하였다. 각 연구에 대해 연구 참여 자, 국가, 평가한 사회인지 영역(domain), 진단기준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총 422명의 노인이 참여하였으며, 평균 연령은 65.8세에서 77.9세 범위로 나타났다. 세 편 의 연구는 건강한 대조군과 MCI 집단을 비교하였으며, 나머지 세 편의 연구는 건강한 대조군과 함께 MCI, 알츠하이 머병(AD), 전두측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를 포함하여 비교하였다. 모든 연구에서 MCI 또는 aMCI의 진단 기준으로 Petersen’s criteria가 사용되었으 며, AD의 경우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and Communicative Disorders and Stroke-Alzheimer’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 Association criteria 또는 NIA-AA criteria가 적용되었다. FTD는 Neary’s criteria에 따라 진단되었다(Table 2).

Table 2.Characteristics of Included Studies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No. Author (year) Country Participants Diagnosis criteria Domain
(Group/N/M ± SD)
1 [Amlerova et al. (2022)] Czech Republic MCI = 43 (74.7 ± 6.1) Petersen’s criteria (MCI); NINCDS-ADRDA criteria (AD) Emotion (prosody)
AD = 36 (74.7 ± 6.5)
HC = 23 (67.0 ± 6.7)
Total = 102
2 [Baglio et al. (2012)] Italy aMCI = 16 (71.0 ± 5.8) Petersen’s criteria (aMCI) ToM
HC = 15 (66.9 ± 6.4)
Total = 31
3 [Burhan et al. (2016)] Germany Female MCI = 9 (72.7 ± 9.3) Petersen’s criteria (MCI) Emotion (interference)
Female HC = 12 (65.8 ± 6.5)
Total = 21
4 [Park et al. (2017)] South Korea MCI = 32 (74.3 ± 4.6) Petersen’s criteria (MCI); NINCDS-ADRDA criteria (AD); Neary’s criteria (FTD) Emotion (face)
AD = 32 (76.7 ± 8.5)
FTD = 13 (71.9 ± 3.6)
HC = 33 (71.0 ± 6.5)
Total = 110
5 [Sapey-Triomphe et al. (2015)] France aMCI = 39 (77.9 ± 4.7) Petersen’s criteria (MCI); NINCDS-ADRDA criteria (AD) Emotion (face)
HC = 39 (70.2 ± 7.2)
Total = 78
6 [Valera-Bermejo et al. (2021)] Spain MCI = 37 (75.3 ± 7.0) Petersen’s criteria (MCI); NIA-AA criteria (AD) ToM & Empathy
mild AD = 9 (75.3 ± 7.0)
HC = 34 (74.7 ± 6.9)
Total = 80
AD: Alzheimer’s disease, 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FTD: Frontotemporal dementia, HC: Healthy Control, M: Mean, 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NIA-AA: National Institute on Aging-Alzheimer’s Association, NINCDS-ADRDA: 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and Communicative Disorders and Stroke-Alzheimer’s Disease and Related Disorders Association, SD: Standard deviation, ToM: Theory of mind.

4.선정된 문헌의 특성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 의 사회인지 평가도구 종류

본 체계적 고찰에 포함된 6편의 연구에서는 총 11개의 사회인지 평가도구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일부 도구는 신경영상 분석과 함께 사용되었다(Table 3). 사회인지 평가는 크게 정서 인식(emotion recognition), 마음이 론(theory of mind), 공감(empathy), 그리고 정서 간섭 (emotion interference)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Table 3.Social Cognition Tasks and Measures Used in Included Studies
Instrument Domain Task type Stimuli (type & source) Stimuli count/categories Outcome measures Neuroimaging applied
EDD Theory of mind Gaze detection Eye direction ([Baron-Cohen, 1995]) 25 items Accuracy (%)/total score No
Ek-60F Emotion recognition Emotion labeling Standardized faces ([Ekman & Friesen, 1976]) 60 photos/6 emotions Yes
EPRT Emotion recognition Auditory prosody identification Sentences (neutral content) 25 items/5 emotions Yes
FB1T Theory of mind First-order false belief Stories 1 story No
FB2T Theory of mind Second-order false belief Stories 1 story No
FER-4E Emotion recognition Emotion identification Human faces ([Ekman & Friesen, 1976]) 96 items (20 per emotion + 16 neutral faces) Accuracy (%), error rate Yes
K-FER Emotion recognition Emotion identification Korean facial photos (validated set) 35 photos/7 categories × 5 stimuli Accuracy (%), error rate Yes
RMET Theory of mind Mental state attribution Eye region stimuli 36 items Score Yes
SET Empathy Narrative inference Cartoon stories 18 stories (6 per sub-task) Accuracy (%), empathy score No
SS Theory of mind Social inference Stories ([Happé, 1994]) 8 stories Accuracy (%) No
WM-FD Emotion interference WM + emotion Facial distractors ([Tottenham et al., 2009]) 40 trials/2 conditions Accuracy (%), reaction time Yes
EDD: Eye-Direction Detection, Ek-60F: Ekman 60 Faces Test, EPRT: Emotional Prosody Recognition Test, FB1T: First-order false belief task, FB2T: Second-order false belief task, FER-4E: Facial Emotion Recognition Test (4 emotions), K-FER: Korean Facial Emotion Recognition Test, RMET: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Test, SET: Story-based Empathy Task, SS: Strange Stories Test, WM: Working Memory, WM-FD: Working Memory with Emotional Face Distractors.

먼저, 정서 인식 영역에서는 얼굴 표정 및 음성 단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과제가 사용되었다. 얼굴 표정 인식 과제로는 한국 문화권에 맞추어 표준화된 Korean Facial Emotion Recognition Test, 기본 정서 네 가지 인 기쁨, 분노, 슬픔, 두려움을 평가하는 Facial Emotion Recognition-4 emotions, 그리고 [Ekman과 Friesen (1976)]의 표준 얼굴 자극을 사용하여 여섯 가지 기본 감 정인 행복, 슬픔, 분노, 혐오, 두려움, 놀람을 평가하는 Ekman 60 Faces Test (Ek-60F)가 포함되었다. 또한 Emotional Prosody Recognition Test는 음성의 억양 을 기반으로 정서를 인식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전반적 으로 MCI 집단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정서 인식 수행 정확도가 낮았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반응시간 지연도 함 께 보고되었다([Park et al., 2017]; [Sapey-Triomphe et al., 2015]; [Valera-Bermejo et al., 2021]).

둘째, 마음이론 영역에서는 다섯 가지 과제가 활용되 었다. Eye Direction Detection 과제는 시선 단서에 기반해 타인의 의도 추론을 평가하고, first-order false belief task와 second-order false belief task (FB2T)는 이야기 기반 과제를 통해 단순 및 복잡한 믿음 추론 능력을 각각 측정하였다. Strange Stories (SS)는 풍자나 은유와 같은 사회적 맥락에서 등장인물의 의도를 해석하는 고차원 적 사회인지 과제이며([Baglio et al., 2012]),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Test (RMET)는 눈 주위 단서만으로 정서나 정신상태를 추론하게 하여 반응 정확도를 측정하였 으며, 특히 [Baglio 등(2012)][Valera-Bermejo 등(2021)] 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과제들은 타인의 의도, 믿음, 정서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었다. 전반적으로 MCI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수 행 정확도가 낮았으며, 특히 복잡한 사회적 추론을 요구 하는 FB2T와 SS에서 저하가 두드러졌다.

셋째, 공감 및 정서 반응 영역에서는 Story-based Empathy Task (SET)와 Working Memory with Emotional Face Distractors (WM-FD)가 사용되었 다. SET는 이야기 기반 자극을 통해 타인의 정서를 이해 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평가하며([Baglio et al., 2012]), WM-FD는 작업기억 과제 수행 중 정서적 얼굴 자극을 간섭 요인으로 제시하여 인지조절과 사회인지 간 상호작 용을 측정하였다([Burhan et al., 2016]). 특히 WM-FD 과제에서 정확도와 반응시간 등 행동 수행 지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정서적 방해 자극 조건에서 편도체와 앞띠이랑의 과활성화가 관찰되었다. 이는 행동 수준에서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정서 자극 처리 과정에서 신경학적 민감성이 증가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포함된 연구들은 사회인지의 다양한 하위 영역 을 다각적으로 평가하였으며, 과제 유형은 시각적 얼굴 자 극, 이야기 기반 과제, 시선 단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주요 결과 지표는 수행 정확도(accuracy)였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반응시간(reaction time), 오류율(error rate), 또는 점수(score)가 함께 사용되었다(Table 3).

5.MCI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영 상 지표

최종 선정된 연구들에서는 정서 인식, 마음이론, 정서 간섭 등 일부 사회인지 과제가 구조적 또는 기능적 신경영 상 지표와 연계되어 분석되었다. 총 11개의 사회인지 평가 도구 중 6개가 신경영상 분석과 함께 사용되었으며, 각 연 구에서 보고된 사회인지 수행 결과와 관련 뇌 영역의 구조 적·기능적 변화 양상을 Table 4에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Table 4.Neuroimaging Findings Associated With Social Cognition Tasks in MCI
No. Author (year) Instrument (s) Imaging Brain regions Neural findings Behavioral outcomes Reported significance
1 [Amlerova et al. (2022)] EPRT MRI TP, STS, ACC Cortical thinning ↓ Prosody accuracy p < 0.001
2 [Baglio et al. (2012)] RMET fMRI mPFC, TPJ ↓ Activation ↓ RMET accuracy p < 0.001
3 [Burhan et al. (2016)] WM-FD fMRI Amygdala, ACC ↑ Activation No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WM performance p < 0.05
4 [Park et al. (2017)] K-FER MRI Frontal, Temporal GM volume loss ↓ Recognition accuracy p < 0.001
5 [Sapey-Triomphe et al. (2015)] FER-4E MRI Amygdala, fusiform gyrus, pallidum Emotion-specific ROI-volume correlations ↓ Negative emotion recognition p < 0.001
6 [Valera-Bermejo et al. (2021)] Ek-60F, RMET Multimodal (MRI + fMRI) ACC, OFC, TPJ, superior temporal cortex, cerebellum, DMN-related networks GM volume loss, ↓ Connectivity ↓ ToM & empathy scores p < 0.05
Data synthesized from [Amlerova et al. (2022)]; [Baglio et al. (2012)]; [Burhan et al. (2016)]; [Park et al. (2017)]; [Sapey-Triomphe et al. (2015)]; [Valera-Bermejo et al. (2021)].ACC: Anterior cingulate cortex, DMN: Default mode network, Ek-60F: Ekman 60 Faces Test, EPRT: Emotional Prosody Recognition Test, FER-4E: Facial Emotion Recognition-4 Emotions, 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GM: Gray matter, K-FER: Korean Facial Emotion Recognition Test, mPFC: medial prefrontal cortex,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OFC: Orbitofrontal cortex, RMET: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Test, ROI: Region of Interest, RT: Reaction time, STS: Superior temporal sulcus, ToM: Theory of mind, TP: Temporal pole, TPJ: Temporoparietal junction, WM: Working Memory, WM-FD: Working Memory with Emotional Face Distractors.

첫째, 구조적 자기공명영상(structural MRI) 기반 연구 에서는 회백질(gray matter) 부피 감소와 피질 위축이 주요 하게 보고되었다. [Park 등(2017)]은 이마엽과 관자엽에서의 회백질 부피 감소를 보고하였으며, [Sapey-Triomphe 등 (2015)]은 편도체와 방추이랑을 포함한 영역에서 정서 인 식 수행과 관련된 회백질 부피 변화를 확인하였다. [Amlerova 등(2022)]은 관자극(temporal pole), 위관자 고랑(superior temporal sulcus), 앞띠이랑(ACC)에서 의 피질 두께 감소를 보고하였다.

둘째,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기반 연구에서는 사 회인지 과제 수행 중 특정 뇌 영역의 활성 변화가 관찰되 었다. [Baglio 등(2012)]의 연구에서는 RMET 수행 시 내 측 이마옆 앞 겉질(mPFC)과 관자마루이음부(TPJ)에서 활성 감소가 나타났으며, [Burhan 등(2016)]은 WM-FD 과제 수행 시 편도체와 앞띠이랑에서의 과활성화를 보고 하였다. 이는 행동 수행 차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MCI 노인에서 정서적 자극 처리를 위한 추가적 또는 비 효율적인 신경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다중모달(multimodal) 접근을 적용한 [Valera-Bermejo 등(2021)]의 연구에서는 Ek-60F와 RMET 수행 결과가 구조 및 기능적 영상 분석과 연계되었다. 분석 결과, 관자마루이음부, 눈확이마겉질(orbitofrontal cortex; OFC), 앞띠이랑, 그리고 기본모드망(DMN) 관련 영역에 서 회백질 부피 감소와 기능적 연결성 저하가 동시에 확 인되었다.

종합하면, MCI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 저하는 사회인 지 하위 영역에 따라 서로 다른 뇌 영역의 구조적 및 기능 적 변화와 관련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서 인식 영역에서 는 편도체, 방추이랑, 관자엽, 관자극, 위관자고랑 및 앞 띠이랑과 같은 정서 처리 관련 영역의 구조적 변화가 주 로 보고되었다. 반면, 마음이론 및 공감 영역에서는 내측 이마옆 앞 겉질, 관자마루이음부, 눈확이마겉질, 앞띠이 랑 및 기본모드망과 같은 사회적 추론 및 정신상태 추론 네트워크의 기능적 활성 변화 또는 연결성 저하가 확인되 었다. 이러한 결과는 MCI 노인의 사회인지 저하가 단일 뇌 영역의 변화로 설명되기보다, 정서 처리 네트워크와 사회적 추론 네트워크의 복합적 변화와 관련될 가능성을 시사한다(Table 4).

IV.고 찰

본 체계적 고찰은 경도인지장애(MCI) 노인의 사회인 지 기능과 관련된 신경영상 지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사회인지 저하와 특정 뇌 영역의 구조적·기능적 변화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MCI 노인 은 감정 인식, 마음이론(ToM), 공감 등 사회인지 전반에 서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수행 저하를 보이는 경향이 있 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특정 뇌 영역의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와 관련된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본 고찰에 포함된 연구들은 정서 인식, 마음이론, 공감, 정서 간섭 등 사회 인지의 다양한 하위 영역을 평가하였으며, 얼굴 표정, 음 성 억양, 시선 단서, 이야기 기반 자극 등 서로 다른 과제 특성을 활용하고 있었다.

첫째, 구조적 MRI 연구에서는 회백질 부피 감소와 피 질 위축이 이마엽(frontal lobe), 관자엽(temporal lobe), 편도체(amygdala), 방추이랑(fusiform gyrus), 앞띠이 랑(ACC) 등 사회정서 처리와 관련된 영역에서 보고되었 다([Amlerova et al., 2022]; [Park et al., 2017]; [Sapey-Triomphe et al., 2015]). 이러한 결과는 MCI 단계에서 이미 정서 자극 해석 및 사회적 반응 조절과 관련된 신경기반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기능적 MRI 연구에서는 사회인지 과제 수행 시 특정 뇌 영역의 활성 변화가 관찰되었다. [Baglio 등 (2012)]은 RMET 수행 중 내측 이마옆앞 겉질(mPFC)과 관 자마루이음부(TPJ)의 활성 감소를 보고하였으며, [Burhan 등(2016)]은 작업기억 과제에서 정서적 방해 자극이 제시 될 때 ACC와 편도체의 과활성화를 확인하였다. 특히 [Burhan 등(2016)]의 연구에서는 행동 수행 수준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정서 자극 조건에서 과활성화가 관찰되어, MCI 노인이 동일한 과제 수행을 위해 추가적인 신경 자원을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다중모달(multimodal) 연구에서는 구조적·기 능적 변화가 동시에 보고되었다. [Valera-Bermejo 등 (2021)]은 Ek-60F 및 RMET 수행 결과를 신경영상 지표 와 통합하여 분석한 결과, TPJ, 눈확이마겉질(OFC), ACC, 기본모드망(DMN)에서 회백질 부피 감소와 기능 적 연결성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향을 보고하였다. 이 는 사회인지 저하가 단일 뇌 영역의 손상보다는 다중 뇌 네트워크 수준의 변화와 관련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문헌과도 일관된 경향을 보인다. 선행 연구에서는 MCI 환자가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사회인지 영역에서도 초기 결손을 보이며, 특히 복잡한 추론이 요구되는 마음이론 과제에서 수행 저하가 두드러 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Bora & Yener, 2017]). 또한 감 정 인식 능력의 저하는 치매로의 진행과 관련된 잠재적 지표로 제시되고 있다([Valera-Bermejo et al., 2021]). 안정 상태 fMRI를 활용한 선행 연구들은 aMCI 환자에 서 기본 모드 네트워크를 포함한 대규모 기능적 네트워크 의 연결성 이상을 일관되게 보고하였으며([Cai et al., 2017]; [Li et al., 2020]), 이는 본 연구에서 관찰된 사회인 지 손상이 단순한 행동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신경 회로의 기능적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Raichle, 2015]). 본 고찰은 이러한 선행 결과에 신경영 상 기반 근거를 보완함으로써, 사회인지 기능 저하가 특 정 뇌 영역 및 네트워크 변화와 관련된 양상을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포함된 문헌의 비뚤림 위험(risk of bias)을 평가한 결과, 일부 연구에서 표본 크기 제한, 선 택 편향, 측정 도구의 이질성 등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포함 연구의 사회인지 수행 결과와 신경영상 지표 간 관련성을 해석할 때 연구 설계 및 측정 과정의 제한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횡 단적 설계에 기반하고 있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방법론적 제한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제시한 결과는 확정적 결론보다는 경향적 발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작업치료적 관점에서 이러한 결과는 중요한 임상적 시 사점을 제공한다. 사회인지 저하는 단순한 인지기능 저 하를 넘어 대인관계 문제, 사회적 고립,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작업치료 임상에 서는 기존의 기억 중심 평가를 보완하여 사회인지 기능을 포함한 다차원적 평가 접근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얼굴 표정 인식 과제는 정서 단서 해석의 어려움을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RMET나 SS와 같은 마음이론 과제 는 타인의 의도와 정서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표정 및 정서 인식 훈련, 사회적 상황 해석 훈련, 역할극 기반 의사소통 훈련, 집단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증진 프로그램 등 작업 치료 중재 목표를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신경영상 연구 결과는 중재 전략 수립에도 중요 한 근거를 제공한다. mPFC, TPJ, ACC, 편도체 등 사회 인지와 관련된 뇌 영역의 변화는 정서 조절 및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사회적 상황 기반 훈련, 정서 인식 훈련, 그룹 상호작용 프로그램과 같은 중재 접근이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중재는 사회적 참여 유지 및 기능적 독립성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 다. 최근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디지털 헬스 케어 기반 노인 관리 체계가 확대됨에 따라, 인지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서 기능을 함께 고려한 평가 및 중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회인지 기능 은 대인관계, 사회참여, 지역사회 적응과 밀접하게 관련 되므로, 향후 통합돌봄 환경에서 노인의 기능적 독립성 과 사회적 참여 수준을 예측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가 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AI 및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 재활기술의 발전은 사회인지 기능 평가 및 중재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얼굴 표정 인식 과제, 시선 추적 기반 과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 사회적 상황 훈련,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행동 분석 기술 등은 사회인지 기능의 미세한 변화를 보다 객관적이고 반복적 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신경 영상 지표와 행동 수행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접근은 향후 AI 기반 맞춤형 인지재활 및 디지털 치료기기 (digital therapeutics) 개발 과정에서 작업치료적 평가 및 중재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 을 것이다. 따라서 작업치료 분야에서도 기존의 수행 중 심 평가를 넘어 사회인지 기능과 신경학적 변화를 함께 고려한 디지털 기반 평가 체계 및 중재 모델 개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접근의 임상적 효과와 신경영상 지표와의 연계 가능성은 후속 연구를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을 신경 영상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선행 연구들은 주로 경도인지 장애의 기억력 저하, 전반적 인지기능 변화 또는 단일 사회인지 영역에 초점을 두어 왔다. 반면 본 연구는 정서 인식, 마음이론, 공감 및 정서 간섭 등 사회인지 하위 영역별 평가도구를 정리하고, 각 과제 수행과 관련된 뇌 구조 및 기능 변화의 공통 양상을 함께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사회인지 저하가 단순한 행 동학적 수행 저하가 아니라 사회정서 및 사회적 추론 네 트워크의 변화와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존재한다. 첫째, 포함된 연구 수가 제한적이며 표본 크기가 작아 결과의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포함 연구는 MCI 외에 AD 또는 FTD 집단을 함께 비교하였으므로, 본 고찰에서 는 MCI와 건강한 대조군 간 차이를 중심으로 해석하되, 치매 집단과의 비교 결과는 보조적 맥락으로 제한하여 해석하였다. 둘째, 연구마다 사용된 사회인지 과제 및 신 경영상 기법의 이질성이 높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셋째, 대부분의 연구가 횡단적 설계로 수행되어 시간에 따른 변화 및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넷째, 비뚤림 위험 평가 결과 일부 연구에서 선택 편향 및 측정 편향 가능성이 확인되어 결과 해석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 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표준화된 사회인지 평가 도 구를 활용한 대규모 종단 연구가 필요하며, 기능적 연결 성 분석을 포함한 다중모달 신경영상 연구를 통해 사회인 지 저하의 신경학적 기전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V.결 론

본 연구는 경도인지장애(MCI) 노인의 사회인지 기능 과 신경영상 지표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MCI 노인에서 감정 인식, 마음이론, 공감과 같 은 사회인지 기능 저하가 관찰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mPFC, TPJ, ACC, 편도체 등 사회인지 관련 뇌 영역의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와 관련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작업치료 임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다. 사회인지 저하는 실제 생활에서 대인관계 문제와 사 회적 참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기존의 인지기능 평가와 함께 사회인지 기능에 대한 평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인지 평가와 신경영상 지표를 함께 고려 하는 통합적 접근은 고위험군의 조기 선별과 임상적 판단 을 보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상황 기반 훈련 및 정서 인식 중재와 같은 임상적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본 연구는 포함된 문헌 수와 연구 방법의 이질성, 그리고 일부 비뚤림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결과 해석 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확정적 결론이라기보다 사회인지 저하와 신경영상 변화 간의 연 관성을 시사하는 경향적 근거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종합하면, 본 고찰은 MCI 단계에서 나타나는 사회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학적 변화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제시 함으로써, 향후 작업치료 기반의 조기 평가 및 중재 전략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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