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2022 장 애인 통계를 보면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6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12%에 해당한다(Korea Employment Agency for Persons with Disability, 2022).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돌봄으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달 성하고, 재가·지역사회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 는 등과 같이 장애인의 탈시설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장애인의 인권을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장 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Kim & Rho, 2018; Seo & Seo, 2020).
삶의 질은 개인의 특성과 환경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 는 핵심 영역으로 구성된 다차원적인 현상이며, 상대적 인 가치와 중요성에 따라 다르다(Grabowska et al., 2021). 인간작업모델(Model of Human Occupation; MOHO)에서 사람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적응하 는 생물이기 때문에, 인간의 가치는 개인에게 중요한 활 동이 무엇이고 얼마나 참여하는지에 따라 변화하며, 삶 의 질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Lee et al., 2007). 장애인의 여가활동 참여는 여가 만족과 삶의 질에 긍정적 인 영향을 주며 사회적 관계망 확장 및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Nam & Lee, 2017; Shin, 2017).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를 분석한 Oh와 Koo (2019)의 논문 에 따르면 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의 비율이 전체 국민 의 비율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건강이나 체력 부족, 경제적 부담, 시간 부족, 열악한 접근성, 장애인을 위한 시설 부족, 의사소통의 어 려움 등이 있다(de Hollander & Proper, 2018; Lee, 2018).
자기효능감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기대나 확신이며 개인의 주관적인 특성 및 수행과 관련이 있다(Kim et al., 2017; Lee & Kim, 2021). 인간작업모델(MOHO)의 의지(volition) 는 인간의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였으며, 이는 인지된 자기효능감, 어려움과 실패를 해결하려는 노력 등에 인간의 동기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과 유사한 개념이다(Harel-Katz & Carmeli, 2019). 장애인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 을 주는 여가활동 유형으로는 사회단체, 오락·사교활동 등이 있다(Chon, 2017).
작업치료사는 작업 참여, 생산적인 시간 사용, 생활방 식을 전문적으로 중재하며, 시간사용 중재는 인간작업모 델(MOHO)을 이론적 근거로 한다(Brown et al., 2021; Lee & Jung, 2021).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작업 수행 의 균형이 이뤄진 시간 사용이 필요하며, 작업균형은 개 인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Choi et al., 2022; Lee & Jung, 2021).
인간 작업 모델(MOHO)은 작업 중심의 수행을 지원 하며 클라이언트의 요구 우선순위에 맞추도록 한다 (Kielhofner, 2008). 또한, 치료적 작업을 클라이언트가 관심 있는 활동을 위주로 하여 능동적인 활동 참여를 유 도한다(Lim & Jung, 2013). 여기서 작업은 자발적인 생 각과 감정에 의해 동기부여가 되고, 습관과 역할이 수행 요소를 가능할 수 있게 한다고 제시하였다(Kielhofner, 2008).
현재 장애인들은 주로 TV 시청, 독서 등 정적인 여가 활동을 한다(Nam & Lee, 2017). 이러한 정적이고 수동 적인 여가활동은 낮은 자기효능감과 삶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Hong & Kim, 2015). Heo 등(2019)의 연구 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신체기능, 삶의 만족도, 자기효능 감에 고객중심 여가활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 으며 삶의 만족도와 균형, 자기효능감을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Kwon 등(2022)의 논문에서는 장애인과 비장 애인의 여가활동 참여를 비교하여 장애인들이 동적 여가 활동 참여에도 불구하고 정적인 여가활동의 만족도가 높 음을 확인하였다. Lee와 Jung (2021)의 선행연구는 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간 사용 중재의 효과를 알아보았 으며, 삶의 질 및 만족도, 자기효능감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서 제시한 연구들에서는 지역사회가 아닌 기관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 대상 자 개인의 특성과 기능적인 수준, 흥미 및 선호도를 고려 한 개별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아닌 집단으로 제공되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 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대상자
본 연구는 건양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 No. KYU-2023-04-009-002)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 D 지역 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건 소 재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의사 소통이 가능한 자이다. 표본의 크기를 산출하기 위해 G*Power 3.1.9.2를 사용하였다. 선행연구(Heo et al., 2019)를 참고하여 대응표본 t 검정의 검증력(1 - β) 0.90, 양측 유의수준(α) 0.05, 효과크기 (d) 0.80을 적용한 결과 최종 표본 수 19명이었다. 대상자의 20% 탈락률을 고려 하여 총 21명으로 선정하였다. 선별기준은 MMSE-K 평 가 결과 20점 이상으로 하였고, 선별기준에 충족하지 못 한 5명과 건강상의 이유로 중재를 중단한 1명을 제외한 후 진행하였다. 연구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참여에 직 접 서면 동의한 자로 최종 총 15명을 선별하였다.
2.선별도구
한국판 간이 정신상태 검사(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
MMSE-K는 Kwon 과 Park (1989)이 MMSE를 한국 판으로 번역 및 표준화한 것이다. 지남력, 기억 등록, 기 억 회상, 언어기능, 이해 및 판단 영역 총 12문항을 약 5~10분 정도에 측정할 수 있는 평가도구이다. 검사 결과 는 30점 만점에 24점이 정상, 20에서 23점은 치매 의심, 19점 이하는 확실한 치매로 판정된다. 검사-재검사 간 신뢰도는 0.88이며 검사자 간 신뢰도는 0.99이다(Lee & Yoo, 2013).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인지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였으며, MMSE-K 점수가 20점 이 상인 자를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3.평가도구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WHOQOL-BREF)
WHOQOL-BREF는 26개의 항목으로 WHOQOL 하 부척도의 평균점수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한 항목 씩 선택되어 구성되었다. 의약품 및 의학적 도움에 대한 의존성, 통증과 불편, 부정적 생각에 대한 문항의 경우 역 채점 방식으로 구성돼있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Min et al., 2000)의 결과 한국판 WHOQOL-BREF는 신뢰도, 내적 일관성, 타당도 등에서 적절한 평가도구임이 입증되었 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삶의 질을 문화적, 사회적, 환경 적인 배경에 중점을 두어 주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하여 사용했다.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GSS)
일반적 자기효능감을 알아보기 위해 Sherer 등(1982) 이 개발한 일반적 자기효능감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Kim과 Kim (2003)이 한국형으로 번안 한 것을 사용했다. 주어진 과제 달성에 필요한 행동과정 을 조직화하고 실행하는 가능성에 대한 개인의 신념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혀 자신없다’는 1점에서‘완전히 자신있다’는 10점으로 응답 하여 점수 총점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 다. 도구 개발 당시의 신뢰도 Cronbach’s a 값은 0.86 이었으며 Kim과 Ryo (2018)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a 값이 0.98이다.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
본 연구는 개인의 시간 사용을 알아보기 위해 인간작 업모델(Model of Human Occupation; MOHO)에 기 반을 둔 Smith 등(1986)에 의해 개발된 작업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30분 간 격으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기록한다. 평일과 주말로 나누어 일상적인 날을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한다.
흥미 체크리스트(Interest Checklist; IC)
개인의 흥미 유형과 특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 를 통해 일생에 걸쳐 관련된 흥미를 예견하기 위해 흥미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Kielhofner & Neville, 1983). 각 개인의 역할, 활동 유형, 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평가도구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0.84~0.92이 다. 평가는 면접으로 질문지를 이용하여 진행하고, 정확 한 환경과 자세는 규정되어 있지 않다.
4.중재도구
인간 작업모델(Model of Human Occupation; MOHO)
1980년 Kielhonfner (2008)에 의해 시작되어 인간 작업에 대해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인 간의 작업을 의지, 습관화, 수행능력 세 가지의 상호 관련 된 구성 요소로 정의하며 의지는 작업 동기, 습관화는 작업이 일상이나 패턴으로 조직화 되는 과정, 수행능력 은 숙련된 작업 수행의 기초가 되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 을 말한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작업 선택과 작업 행동 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개인의 성향뿐만 아니라 환경의 영향도 매우 중요하다.
5.연구 절차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 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 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one group pretest-posttest design)를 사용하였다(Figure 1). 본 연구에 대한 설명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 하는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연구 참여 동의를 받았다.
Figure 1.
Process of the Research
*WHOQOL-BREF: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대상자와 관련된 정보가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 지 않도록 하며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 자와 건양대학교 작업치료학과 3학년 학부생 봉사자를 1:2 또는 1:3을 원칙으로 그룹화하여 지역사회 재활 작 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했다. 사전평가 1회기, 중재 8회기, 사후평가 1회기 로 총 10회기에 걸쳐 중재를 진행하였으며, 중재 시간은 주 1회, 1회기 당 약 60분이었다. 흥미체크리스트로 파 악한 것을 바탕으로 대상자가 원하는 여가활동을 선정하 였고, 진행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은 Table 1과 같다. 분 류는 Yoon 등(2021)의 연구를 참고했다. 중재로 인한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사용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평가에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 (Korean Version Of WHOQOL-BREF), 일반적 자기 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GSS), 일상 적인 시간 조사표(Occupational Questionnaire; OQ) 를 사용하였다.
Table 1.
Client-Centered Leisure Activity Program
연구결과
1.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들에 대한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Table 2). 성별은 남성이 33.3%, 여성이 66.7%로 여성 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의 경우, 50대(46.7%)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30대(6.7%), 40대(13.3%), 60 대(26.7%), 70대(6.7%)를 합한 값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결혼 상태 또한 기혼(46.7%)이 다른 항목의 결과를 합한 값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은 고등학교(40.0%), 초등학교(20.0%), 대학교(20.0%), 중학교(13.3%), 무학 (6.7%) 순이다. 장애 유형의 경우 뇌병변(80.0%)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 (N = 15)
2.여가프로그램 중재 전·후 변화
삶의 질 사전·사후
전반적 삶의 질(overall quality of life)에서 평균 3.07점에서 3.13점으로 약 0.6점 정도 상승하였다(p < 0.01). 신체적 건강(physical health)에서는 평균 14.87 점에서 18.07점으로 약 4.8점 정도 상승하였다(p < 0.01).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ships)에서도 평균 9점에서 9.80점으로 약 0.8점 상승하여(p < 0.01) 통계 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Table 3).
Table 3.
WHOQOL-BREF Result of Changes in Activities (N = 15)
Variable | Pre | Post | t | p | |
---|---|---|---|---|---|
M ± SD (score) | |||||
WHOQOL-BREF | Overall Quality of life | 3.07 ± 0.96 | 3.13 ± 0.83 | -0.367 | 0.004** |
General health | 2.27 ± 0.88 | 2.87 ± 1.06 | -1.871 | 0.490 | |
Physical health | 14.87 ± 5.95 | 18.07 ± 5.43 | -2.731 | 0.005** | |
Psychological health | 16.47 ± 4.42 | 29.87 ± 40.00 | -1.310 | 0.617 | |
Social relationships | 9.00 ± 3.74 | 9.80 ± 3.67 | -1.206 | 0.001** | |
Environment | 21.27 ± 8.04 | 25.06 ± 10.06 | -1.841 | 0.051 | |
Total score | 61.60 ± 14.98 | 83.33 ± 38.70 | -2.068 | 0.058 |
자기효능감 사전·사후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지만, 대상자들의 자기효능 감은 사전 94.40점에서 사후 104.40점으로 프로그램 시 행 후 약 10점 상승하였다(Table 4).
시간 사용 사전·사후
여가(leisure), 수면 및 휴식(sleep/rest), 일상생활 (ADL), 일(work) 모든 영역에서 시간 사용의 변화가 나 타났다. 여가 시간이 334분에서 424분으로 약 90분 상 승하였다(p < 0.01). 수면 및 휴식 시간은 644분에서 520분으로 약 124분 감소하였다(p < 0.01). 일상생활 시간은 304분에서 348분으로 약 44분 정도 증가하였다 (p < 0.001). 일 시간은 86분에서 112분으로 약 26분 정도 상승하여(p < 0.001)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 타났다(Table 5).
Table 5.
Occupational Questionnaire Result of Changes in Activities (N = 15)
Variable | Pre | Post | t | p | |
---|---|---|---|---|---|
M ± SD (min) | |||||
Occupational Questionnaire | Leisure | 334.00 ± 270.92 | 424.00 ± 236.73 | -1.667 | 0.006** |
Sleep/Rest | 644.00 ± 253.00 | 520.00 ± 256.00 | 2.658 | 0.001** | |
ADL | 304.00 ± 166.21 | 348.00 ± 261.49 | -0.991 | 0.001*** | |
Work | 86.00 ± 124.66 | 112.00 ± 143.64 | -1.992 | 0.001*** |
고 찰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간 작 업모델 기반의 방문 재활 여가활동 프로그램 중재 전·후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고자 실시하였다. 10주간의 방문 재활 프로그램 시행 후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들의 삶의 질 영역 모두 점수 상승을 보였으며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서 여가활동이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영역의 점수 상승은 방문재 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장애인의 여가를 제한했던 요소 중 접근성에 대해 본 중재를 통해 용이하 게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지역 사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상호 작용 영역과 능동적인 신체 움직임으로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효능감은 프로그램 전·후 약 10점 상승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병원 내 운동 치료실에 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고객중심 여가활동이 자기효 능감을 향상시켰다고 보고한 Heo 등(2019)의 연구에서 는 주 3회 60분 총 24회 실시하였다. 더 적은 주 1회 60분 총 10회기를 진행한 본 연구에서 유의미한 변화 를 도출하기에 충분한 치료 강도가 아니었을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행동으로 습관화가 이루어지기에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Johnson & Stevenson, 2016).
프로그램 전·후 연구대상자들의 수면 및 휴식 시간사 용량은 약 124분 감소했고 여가(leisure) 약 90분, 일상 생활(ADL) 약 44분, 일(work) 약 26분 정도 시간사용량 이 증가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는 무의미하 게 보내던 시간이 감소하고 작업에 참여하는 시간이 증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애 및 여가 참여패턴을 연령대별 로 조사한 Shandra (2021)의 연구에서는 정적이고 수동 적인 시간은 해롭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가 원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시간을 보냄으 로써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Heo et al., 2019; Lee & Jung, 2021; Kwon et al., 2022)의 제한점이었던 개별 맞춤 여가활동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학부생 봉사자 2~3명으로 구성된 한 팀과 대상자 한 명을 매칭 하여 개별 맞춤 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보완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대조군이 없는 단일 연구로 통제 되지 않은 환경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둘째, G*Power 3.1.9.2를 통해 산출한 표본 수는 19명이지만 본 연구의 대상자는 15명으로 최소 표본 수를 충족하지 못하였다. 셋째, 주 1회·10회기의 짧은 중재 기간이다. Nielsen 등(2017)에서는 3개월, 6개월, 12개월의 작업 중심 중재 결과 기간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 고하였다. Kim과 Kim (2020)의 연구에서는 월 1회·10회기로 장기간 중재하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임 을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국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여가활동 연구를 살펴보았을 때 Vincent-Onabajo와Blasu (2016)의 연구 55명, Harrison 등(2022)의 연구 2,000명, Schnitzler 등(2019)의 연구 33,785명으로 본 연구는 15명의 적은 표본 수로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다.